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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반대 측 "제주도, 주민투표 실시하라"

등록 2023.03.28 13:08:31수정 2023.03.28 13: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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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도민회의, 28일 제주시청 상징탑서 기자회견

"도민 자기결정권 확보해야…서명 운동 나설 것"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28일 오전 제주시청 상징탑 앞에서 주민투표 실시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3.28.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28일 오전 제주시청 상징탑 앞에서 주민투표 실시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3.28.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단체가 도민의 자기결정권 사수를 위해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8일 오전 제주시청 상징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영훈 도지사는 도민 자기결정권 확보를 위한 제2공항 주민투표를 실시하라"고 밝혔다.

비상도민회의는 "정권의 강행 의지가 분명히 담긴 사업이라 하더라도 지역 주민의 동의를 얻지 못한 상버은 결코 진행될 수 없다"며 "주민주권의 시대에 도민의 삶과 미래가 달린 문제를 중앙정부의 몇몇 관료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찬반을 넘어 제주의 미래가 걸린 제2공항 문제를 도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도민들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국토교통부 조차도 2019년 당정협의를 통해 합리적, 객관적 절차에 의해 도민 의견을 수렴해 제출하면 존중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28일 오전 제주시청 상징탑 앞에서 제2공항 주민투표 실시촉구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3.03.28.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28일 오전 제주시청 상징탑 앞에서 제2공항 주민투표 실시촉구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3.03.28. [email protected]

비상도민회의는 "우리는 오영훈 도지사에게 제2공항 문제의 해법으로 국토부에 주민투표를 요구할 것을 수 차례 요청했다"며 "아직까지 오 지사는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이날부터 한 달간 제주 곳곳에서 '주민투표 실시촉구 범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그러면서 "제주도의 미래는 국토부의 몇몇 관료가 아닌 도민들이 결정해야 한다"며 "서명 운동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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