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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선거운동 중 금품 살포 의혹' 장성 모 농협 압수수색

등록 2023.03.28 14: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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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선거운동 중 금품 살포 의혹' 장성 모 농협 압수수색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경찰이 지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수 천만 원대 금품을 살포한 의혹이 불거진 전남의 한 농협을 압수수색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8일 전남 장성군 소재 한 농협 조합장 사무실·자택 등 2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협에서는 지난 8일 치러진 조합장선거에 출마한 조합장 등이 지지를 호소하며 유권자인 조합원들에게 수 천만 원 규모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합장과 측근 인사 1명은 현재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위탁선거법)상 기부행위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 혐의 입증에 수사력을 모은다. 또 금품을 건네받은 조합원 규모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경찰은 현재까지 조합장 선거 관련 사건 23건을 접수했다. 2건은 종결했으나 21건은 수사가 한창이다. 선거일 이후 3개월간을 '집중 수사기간'으로 정해 사건 처리를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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