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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비연대 총파업 돌입…학교 수십곳 급식·돌봄 차질

등록 2023.03.31 14: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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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무직 352명 파업 참여

42곳 학교 급식 빵·우유 대체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 급식종사자와 돌봄전담사 등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1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돌입 집회를 열어 임금체계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다. 2023.03.3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 급식종사자와 돌봄전담사 등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1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돌입 집회를 열어 임금체계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다. 2023.03.3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1일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여파로 도내 수십여곳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 차질이 빚어졌다.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제주학비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교육감이 책임져라! 실질임금 인상! 차별철폐 임금체계 쟁취! 안전하게 일할 권리 쟁취!' 3·31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이날 총파업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앞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이들은 2022년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과 학비연대의 집단 임금교섭이 전례 없이 설을 넘기고 3월 신학기까지 이어지고 있어 총파업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제주학비연대는 "지난 23일 실무교섭에서 정회 후 사측(교육부 및 전국 17명 시도교육감)이 진전된 안을 제시하지 못해 무기한 정회 상태로 교섭이 마무리 지어졌다"며 "총파업이라는 불가역적 수순에 돌입했다"고 했다.

이들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임금체계 개편 ▲학교급식 노동자 폐암 산업재해의 실효성 있는 대책 등을 요구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 급식종사자와 돌봄전담사 등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1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돌입 집회를 열어 임금체계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다. 2023.03.3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 급식종사자와 돌봄전담사 등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1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돌입 집회를 열어 임금체계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다. 2023.03.31. [email protected]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서는 전체 교육공무직 2270명 중 352명(15.5%)이 파업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학교 급식과 돌봄 등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급식 학교 189곳 중 42곳에서 빵과 우유 등으로 급식이 대체됐다. 돌봄의 경우 전체 학교 110곳 중 9곳은 통합·대체 운영됐고, 1곳은 운영되지 않았다.

유치원 방과 후 과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체 101곳 학교 중 19곳에서 정규 교원이 방과 후 과정에 대체 투입돼 운영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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