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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문화진흥원, '조선 예학과 현대적 적용' 주제 세미나 열어

등록 2023.07.10 16: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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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학 연구 박차…한국 예절의 현대화 모색

유교문화진흥원 한국예학센터는 최근 ‘조선시대 예학과 현대적 적용’을 주제로 제1회 전문가 세미나를 열었다. 2023. 07. 10 *재판매 및 DB 금지

유교문화진흥원 한국예학센터는 최근 ‘조선시대 예학과 현대적 적용’을 주제로 제1회 전문가 세미나를 열었다. 2023. 07. 10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한국 예학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교문화진흥원 한국예학센터는 ‘조선시대 예학과 현대적 적용’을 주제로 제1회 전문가 세미나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세미나는 한국예학센터가 개소한 이래 열린 첫 학술 행사다.

세미나에선 한기범 한남대 명예교수의 ‘조선 예학의 형성과 호서·영남의 예설 교류 -호서 예학을 중심으로’ 기조 강연에 이어 한재훈 성공회대 교수의 ‘퇴계 이황의 예학과 그 영향’, 장동우 예학센터 비상임연구위원의 ‘상례비요(喪禮備要)의 판본(板本)에 관한 고찰’, 정현정 연세대 국학원구원 연구원의 ‘조선본 가례(家禮)의 특징과 의의’, 순남숙 예지원 원장의 ‘예절 교육의 현황과 문제’란 주제 발표가 있었다.

장동우 연구위원은 조선시대에 가장 많이 보급된 ‘상례비요’를 살펴보고, 시대와 지역마다 다르게 간행된 ‘상례비요’의 특징을 분석했다. 특히 그동안 미발굴된 최초본(초간본) 3종이 포함돼 있어 관심을 갖게 했다.

정현정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원은 중국이 아닌 조선에서 간행된 ‘가례’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특히 병오년본(1666)과 기묘운각본(1759)가례를 통해 조선본 ‘가례’의 모범을 고찰하기도 했다.

정재근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은“예의 본질은 과거에 대한 무비판적인 답습이 아닌 인간을 대하는 근본 정신의 회복에 있다”면서 “이러한 정신의 회복과 예의 현재적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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