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3 문화 디지털혁신' 사업 총 3277억 예산 투입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7일 서울 송파 책 박물관 어울림홀에서 열린 K-북 도약 비전 선포식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K-북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2023.06.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 디지털혁신 시행계획'을 통해 총 3277억원의 예산을 K-컬처 산업에 투입한다.
7일 문체부는 지난 4월 발표한 ‘제1차 문화 디지털혁신 기본계획 2025’의 연도별 이행계획인 ‘2023년 문화 디지털혁신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22년 9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23년 4월)’ 등 정부의 디지털 전략을 뒷받침하고 K-컬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전체 과제의 80% 이상이 국가전략과제에도 포함돼 있다.
올해 시행계획에는 총 3277억원이 투입된다. 디지털 기반의 K-컬처 산업을 육성하고, 국민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행정을 구현한다는 세 가지 추진전략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K-컬처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2510억 원 규모의 49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우리 문화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K-컬처 다변화를 위한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고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활용한 상품과 서비스, 유통 등 새로운 문화산업을 육성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신기술콘텐츠 융복합아카데미, 미래형 관광 인재 육성 등 디지털 융·복합 인재를 발굴·양성(2만1000명)을 비롯해 관광기업의 혁신바우처, 신기술 융·복합 콘텐츠 기업 지원 등 문화 관련 기업과 단체의 디지털 전환과 산업 성장을 지원한다.
콘텐츠 수출 통합지원(WELCON), 출판수출통합플랫폼(K-BOOK), 한국문학 유통플랫폼(KLWAVE) 등 플랫폼을 통해서도 기업과 예술인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민들과 문화산업 관련 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운 문화자원을 개방해 자유로운 창작, 제작을 지원하고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서비스 창출을 유도한다.
문화 분야 디지털 원천자원 개방을 위한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지털 원천 문화자원(5만건)과 인공지능에 활용할 학습데이터의 개방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문화 분야 빅데이터도 적극 개방해 신기술 서비스 창출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이후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콘텐츠 플랫폼 분야에 대해서는 기술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저작권 침해 방지와 보호 기술개발로 K-콘텐츠 유통 생태계를 확립해 안정적 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
공연 콘텐츠를 보호하고 정산할 수 있는 안정적인 가상공연 플랫폼 구축 기술을 비롯해 청각장애인 대상 음악·댄스 실감 가시화 기술 등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를 돕는 기술을 개발한다. 문화산업 관련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메타버스 등 새로운 산업의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도 뒷받침한다.
이에 더해 문체부는 이번 시행계획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문화정보화 전담기관인 한국문화정보원에 ‘문화 디지털혁신 통합지원센터’를 구축했다. 향후 센터를 통해 신기술 컨설팅과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등 관련 업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 디지털혁신 분야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 행사도 추진한다.
‘문화 디지털혁신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접수 9월, 시상 12월)’과 ‘제2회 문화 디지털혁신 포럼(12월)’을 통해 문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의 필요성과 성과를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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