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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장, 전국 보건소장 만나 동절기 고위험군 보호 대책 논의

등록 2023.09.08 10: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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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보건소에 "양성자 중심 감시사업 원활 시행"

10월부터 예방접종…"보건소 중심으로 집중 홍보"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이 4급으로 하향 조정된 지난8월31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2023.08.3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이 4급으로 하향 조정된 지난8월31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2023.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지난달 31일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이 4급으로 전환된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8일 전국보건소장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해 감염병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두 기관은 코로나19 4급 감염병 전환과 2단계 조치 시행에 따른 변경 사항과 감염병 대응 관련 하반기 주요 계획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논의 안건은 ▲코로나19 4급 감염병 전환 이후 변경사항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협조요청 ▲감염 취약 시설 관리 계획 ▲동절기 백신접종 추진계획에 따른 안내 및 협조 요청 등이었다.

질병청은 새롭게 시작되는 양성자 중심 감시 사업이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보건소에서 참여 의료기관의 신고를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고위험군을 집중 보호하기 위해 치료제 무상 지원을 유지하고, 먹는 치료제 처방 기관과 조제 기관을 지자체에서 별도로 지정해 운영하는 만큼 치료제 처방률을 높이기 위한 보건소의 적극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는 고위험군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을 연장함에 따른 지역 현장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또한 검사 건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운영 종료 시기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안내했다.

당국은 10월부터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인 동절기 예방접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질병청은 보건소가 중심이 돼 소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집중 홍보하고, 관할 접종기관 독려 및 감염취약시설 접종 지원 등을 통해 접종률을 높여 고위험군의 입원·사망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세부적인 계획은 9월 중 발표할 예정으로, 현재 유행 중인 XBB 계열 변이 대응을 위해 신규 개발된 백신으로 시행된다.

접종 권고 대상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나 12세 이상 전 국민 또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질병청과 전국보건소장협의회는 지난 두 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지자체의 감염병 대응 전문성 강화, ▲감염병 대응조직 유지 ▲역학조사 관련 평시 업무 매뉴얼 개발 ▲감염취약시설 접종률 성과에 따른 보상 강화 등 감염병관리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됐지만 고령자, 면역 저하자와 같은 고위험군 보호는 여전히 중요한 과제"라면서 "겨울철 유행을 잘 이겨내기 위해서는 감염 취약 시설의 밀착 관리와 백신 접종이 관건인 만큼 보건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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