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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인천 파이널A, 서울은 B행…K리그1 정규리그 최종전서 희비(종합)

등록 2023.10.08 17: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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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서울 꺾고 리그 4위까지 상승

인천은 울산과 비기며 자력 6위

패배한 서울은 7위로 파이널B 추락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은 8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리그 33라운드이자 정규리그 최종전인 서울 원정 경기에서 한교원, 구스타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은 8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리그 33라운드이자 정규리그 최종전인 서울 원정 경기에서 한교원, 구스타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정규리그 최종전의 최고 관심사였던 파이널A 막차 탑승은 전북현대와 인천유나이티드가 해냈다. FC서울은 파이널B로 떨어졌다.

전북은 8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리그 33라운드이자 정규리그 최종전인 서울 원정 경기에서 한교원, 구스타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전북은 극적으로 파이널A에 진입하게 됐다. 구단 사상 처음으로 파이널B로 가는 굴욕은 피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리그1 순위는 5위 서울, 인천(이상 승점 47), 전북(승점 46) 순이었다. 남은 파이널A.티켓 2장을 놓고 이 세 팀이 싸우는 구조였다. 전북과 서울은 직접 맞대결이었고, 인천은 울산현대와의 일정을 앞두고 있었다. 전북과 인천이 웃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서울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 시간에 나상호가 왼발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비기기만 해도 파이널A에 진출하는 유리한 상황이었던 서울이 먼저 치고 나가는 듯했다. 하지만 VAR(비디오판독시스템)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후반 14분에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문선민이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흔들고 페널티박스로 패스를 넣었다. 쇄도하던 한교원이 혼전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깼다.

이후 서울은 동점골을 위해, 전북은 쐐기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경기 추가 득점은 전북에서 나왔다. 후반 29분 안현범의 도움을 받은 구스타보가 서울 골망을 한 번 더 흔들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두 골 차 리드를 경기 종료까지 잘 지킨 전북은 자력으로 파이널A를 확정했다. 동시에 진행된 최종전에서 대구FC가 수원FC와 2-2로 비기면서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같은 시각 울산현대 원정으로 33라운드를 치른 인천은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이 무승부로 승점 1을 획득했다.

리그 선두인 울산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으며 승점을 챙긴 인천은 승점 48이 됐고, 서울(승점 47)을 제치고 6위로 파이널A 막차를 탔다. 두 시즌 연속으로 파이널B를 피했다.

세 팀 중 가장 높은 위치에 있었던 서울은 정규리그 최종전 패배 때문에 7위로 추락, 잔여 일정을 파이널B에서 소화하게 됐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8일 울산현대 원정으로 치른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2년 연속 파이널A행을 확정한 뒤 팬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8일 울산현대 원정으로 치른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2년 연속 파이널A행을 확정한 뒤 팬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다른 경기장에서는 수원삼성이 홈으로 2위 포항스틸러스를 불러들여 1-0 승리를 거뒀다. 동시에 강원FC는 광주FC 원정에서 0-1로 패배하며 리그 최하위를 싸우고 있는 두 팀의 승점 차는 1로 줄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 1-0 신승을 챙겼다.

이로써 정규리그 순위와 파이널 라운드에 나설 그룹이 정해졌다.

파이널A에는 1위 울산을 시작으로 포항, 광주, 전북 대구 그리고 인천이 자리했다. 이들은 리그 잔류를 조기에 확정하고 우승과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 싸움을 벌인다.

파이널B는 서울을 포함해 대전, 제주 수원FC, 강원 그리고 수원삼성 순으로 구성됐다. 하위 그룹인 이들은 1부 무대 잔류를 위한 생존 경쟁을 한다.

각 구단가이 그룹 내 팀들과 한 경기씩 맞대결을 펼쳐 시즌 최종 순위를 정한다.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파이널 라운드는 10월 A매치 휴식기 이후인 오는 21일부터 진행한다.

다만 20일부터 진행될 가능성이 열려있다. ACL 일정 때문에 주중 경기를 요청한 구단이 있다고 한다. 파이널 라운드 일정은 수일 내로 확정해 공지될 예정이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정규리그 최종전 순위

파이널A
1위 울산현대(승점 67)
2위 포항스틸러스(승점 58)
3위 광주FC(승점 54)
4위 전북현대(승점 49)
5위 대구FC(승점 49)
6위 인천유나이티드(승점 48)

파이널B
7위 FC서울(승점 47)
8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45)
9위 제주유나이티드(승점 35)
10위 수원FC(승점 31)
11위 강원FC(승점 26)
12위 수원삼성(승점 25)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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