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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최동석 파경 "아이들 상처 받지 않길"(종합)

등록 2023.10.31 14: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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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최동석 *재판매 및 DB 금지

박지윤·최동석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아나운서 박지윤(44)·최동석(45) 부부가 14년 만에 갈라선다.

31일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지윤은 전날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JDB는 "서로 잘잘못을 따지며 비난하기 보다 이혼 절차가 원만하게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지윤 역시 "오랜 시간 우리 가족을 지켜봐 주고 아껴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오래 고민한 끝에 최동석씨와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 알려져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 부모로 서로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 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 향후 나를 비롯한 두 아이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는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 긴 시간 여러 창구를 통해 소통했지만, 오늘처럼 입을 떼기 어려운 적이 없었다.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힘든 시기에 반가운 소식을 전하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 앞으로 방송인으로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고, 두 아이의 엄마로서 더 많은 사랑·노력을 쏟겠다."

두 사람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다.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 1남1녀를 뒀다. 2020년 말 최동석 건강 문제로 제주도로 이사했다. 박지윤은 2008년 KBS 퇴사 후 JTBC '크라임씬' 시즌1~3(2014~2017), 티빙 '여고추리반' 시즌1·2(2021), MBC TV '피의 게임' 시즌1(2021~2022) 등에서 활약했다. 내년 1월 공개하는 티빙 '크라임씬 리턴즈'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최동석은 2019년 KBS 1TV '뉴스9' 앵커로 발탁됐지만, 귀에 이상이 생겨 1년 만에 하차했다. 이듬해 퇴사했으며, 올해 7월 첫 책 '말이 힘이 될 때'를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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