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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인줄 알았는데 2주 넘도록 콜록콜록"…혹시 결핵?[몸의경고]

등록 2023.11.26 06:01:00수정 2023.11.26 06: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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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크게 떨어지면 면역력도 떨어져

환자비중 높은 65세이상 결핵검사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체온이 떨어져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고 하루종일 창문을 닫은 채 환기하지 않아 결핵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기침, 가래 등이 특별한 이유 없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해봐야 한다.14일 오전 서울 중구 시내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외투를 입고 출근하고 있다. 2023.11.1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체온이 떨어져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고 하루종일 창문을 닫은 채 환기하지 않아 결핵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기침, 가래 등이 특별한 이유 없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해봐야 한다.14일 오전 서울 중구 시내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외투를 입고 출근하고 있다. 2023.11.1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체온이 떨어져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고 하루종일 창문을 닫은 채 환기하지 않아 결핵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기침, 가래 등이 특별한 이유 없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해봐야 한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결핵이란 결핵균이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침입해 감염을 일으키는 만성 감염병이다. 최근 질병관리청에서 분석한 결핵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3분기 누적 결핵 환자 수는 1만5451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0.1%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국내 결핵 환자 수가 12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고령화로 인한 노인인구 증가 등이 결핵 환자 증가의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국내 결핵 발생률은 매년 평균 약 8%씩 감소해왔지만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별 결핵 발생률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무려 26년간 발생률 1위에 올라 있다.

결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결핵균이 폐 조직에 감염을 일으키는 '폐결핵'이다. 결핵은 폐결핵 환자로부터 나온 미세한 침방울이 호흡기로 유입돼 감염된다. 결핵균에 감염됐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에서 결핵이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밀접 접촉자의 30% 정도가 감염되고 이 중 약 10%만 발병한다.

결핵의 주된 증상으로는 기침, 가래, 미열, 식욕 부진, 체중 감소가 꼽힌다. 기침과 가래는 감기 등 일반 호흡기질환에 걸려도 나타날 수 있어 결핵과 구별하기 어렵다. 하지만 결핵이 중증 이상으로 진행되면 피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호흡곤란, 흉통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기침, 가래 등이 특별한 이유 없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이 아닌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이성순 일산백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감기가 2주 이상 지속되고, 낮에도 피로해 눕고 싶거나 기력이 없어 계속 쉬고 싶고, 37도 정도의 미열이 나면 결핵을 의심해볼 수 있다"면서 "기침과 식은땀이 나고 피곤하면 결핵일 가능성이 70% 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래픽=뉴시스]결핵의 주된 증상으로는 기침, 가래, 미열, 식욕 부진, 체중 감소가 꼽힌다. 기침과 가래는 감기 등 일반 호흡기질환에 걸려도 나타날 수 있어 결핵과 구별하기 어렵다. 하지만 결핵이 중증 이상으로 진행되면 피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호흡곤란, 흉통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기침, 가래 등이 특별한 이유 없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이 아닌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그래픽= 뉴시스DB) photo@newsis.com.

[그래픽=뉴시스]결핵의 주된 증상으로는 기침, 가래, 미열, 식욕 부진, 체중 감소가 꼽힌다. 기침과 가래는 감기 등 일반 호흡기질환에 걸려도 나타날 수 있어 결핵과 구별하기 어렵다. 하지만 결핵이 중증 이상으로 진행되면 피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호흡곤란, 흉통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기침, 가래 등이 특별한 이유 없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이 아닌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그래픽= 뉴시스DB) photo@newsis.com.

결핵이 의심되면 결핵균 전파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해야 한다. 결핵으로 진단되면 대개 6개월 이상 약물 치료가 시행된다. 항 결핵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대부분의 결핵은 완치된다. 약을 거르지 않고 매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가 임의로 약을 바꾸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하거나, 복용을 중단하면 결핵균이 다시 증식해 치료에 실패할 수 있다. 특히 이 경우 결핵약에 저항성을 가진 균이 생길 수 있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을 잘 복용해야 한다.

결핵을 예방하려면 BCG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결핵은 국가에서 권고하는 필수예방접종 중 하나로 신생아는 생후 4주 이내 BCG백신을 접종하도록 돼 있다. 결핵성 수막염이나 속립성 결핵과 같은 중증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특히 결핵 환자 중 비중이 높은 65세 이상인 경우 매년 보건소에서 무료 결핵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평소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할 때 옷소매 위쪽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결핵을 앓고 있거나 결핵 환자와 접촉했다면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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