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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으로 소고기 맛을…이달의 A-벤처스에 '에이치엔노바텍'

등록 2023.11.2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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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추출 아미노산 혼합조성물로 대체육 소재 개발

[세종=뉴시스] 대체육 향미 소재 ACOM-G를 활용 대체육(왼쪽)과 소재.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대체육 향미 소재 ACOM-G를 활용 대체육(왼쪽)과 소재.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알리기 위해 추진하는 이달의 에이(A)-벤처스 제55호 기업으로 주식회사 '에이치엔노바텍'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이치엔노바텍은 기존 콩 분자 추출이나 세포 배양 방식이 아닌 삼나물로 불리는 눈개승마, 버섯 등 식물에서 추출한 아미노산 혼합 조성물을 활용해 대체육 향미 소재 등을 제조·개발하는 식품기술(푸드테크) 전문 새싹기업이다.

에이치엔노바텍이 개발한 대체육 향미 소재(ACOM-G)는 아미노산 조성물의 종류·함량에 따라 다양한 고기 맛을 결정할 수 있다. 소고기를 비롯해 닭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의 맛을 낼 수 있고, 화학첨가제 없이 육류의 감칠맛과 향, 육류 발색도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체육 소재 햄버거 패티와 크로켓, 식물성 우유 등에 대한 상품화에 성공했다. 현재 대형 온라인 유통사와 자체 온라인 판매점 등을 통해 판매 중이다. 국내외 대형유통사와 유통계약 체결도 완료하는 등 성장하고 있다. 에이치엔노바텍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올해 23억원 등 누적 97억8000만원 투자를 유지했다.

김양희 에이치엔노바텍 대표는 "2025년 상반기부터 자체 제조 공장을 설립해 자체 생산한 대체육 향미소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대체육 식품 소재로써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향후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아미노산 혼합조성물 분자와 표고버섯 에리타데닌으로 만든 대체육 개발 식품기술 전문 새싹기업 김양희 에이치엔노바텍 대표.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아미노산 혼합조성물 분자와 표고버섯 에리타데닌으로 만든 대체육 개발 식품기술 전문 새싹기업 김양희 에이치엔노바텍 대표.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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