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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중 '심정지' 70대 남성 살린 18년차 간호사

등록 2023.12.05 07:23:17수정 2023.12.05 19: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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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을 담은 CCTV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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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창원한마음병원은 18년차 간호사인 김현지(39)씨가 경남 창원시 동읍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옆 테이블에서 갑자기 쓰러진 70대 남성의 생명을 구했다고 5일 밝혔다.

5일 창원한마음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휴일 점심 무렵 쓰러진 70대 남성에게 다가간 18년차 간호사 김현지씨는 환자 상황을 살피고 심정지 환자 징후임을 직감했다.

순간 70대 남성 A씨의 가족들이 쓰러진 A씨에게 물을 먹이려고 하자 김 씨는 만류하면서 119에 신고한 뒤 팔을 걷어부친 다음 A씨를 밖으로 옮길것을 주위 사람들에게 요청했다.

김 씨는 식당 밖의 마당에 A씨를 눕히게 한 뒤 흉부압박 대신 가슴 마사지로 수 차례 심장을 자극했다.

김 씨는 "혹시라도 구토를 할까봐 고개를 좀 돌리고 깨우기 위해서 환자분을 계속 자극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 씨의 이같은 적절한 응급조치에 A씨는 119가 도착할 때까지 차츰 회복됐다.

창원 의창소방서 소속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심전도 확인했을 때, 심장 박동 수가 조금 낮은 거 말고 큰 이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급한 상황이었지만 김현지 간호사의 차분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한 생명을 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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