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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팬데믹 상황서도 학업성취 유지 비결…원격수업, 교육열"

등록 2023.12.05 21: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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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주관 PISA 2022 결과 국제발표회 참석

성취 유지 비결 묻자 "교사들의 헌신적 노력"

높은 교육열도 비결로…"사교육 의존 줄일 것"

[세종=뉴시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오후 8시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한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2 결과 국제발표회에 원격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교육부 제공). 2023.1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오후 8시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한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2 결과 국제발표회에 원격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교육부 제공). 2023.1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도 우리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수준이 유지된 비결에 원격수업과 특유의 교육열, 교사들의 노력을 꼽았다.

그는 이후 교육의 미래는 디지털 기반 맞춤형 교육에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2028년까지 모든 교사가 디지털 역량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5일 오후 8시(프랑스 파리 현지시각 낮 12시)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한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2 결과 국제발표회에 원격 참석했다.

이 자리는 이날 OECD가 PISA 2022 조사 결과 특징적인 결과가 있는 4개국을 선정해 교육 분야 장관들에게 질문을 듣고 미래교육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은 이 조사에서 평균 점수 기준 전체 81개국 중 수학 6위, 읽기 4위, 과학 5위를 보였다. OECD는 한국이 통계적으로 직전 PISA 2018과 비교해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했다고 판단했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OECD 측은 이 부총리에게 '팬데믹 상황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유지하면서 학생들의 웰빙지수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비결과 학부모의 역할을 물었다.

이 부총리는 우수한 원격교육 인프라, 교사들의 원격수업 운영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 한국의 높은 교육열, 원격수업을 위한 민관협력 4가지를 꼽았다.

특히 이 부총리는 교사의 노력을 두고는 "코로나로 인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원격수업을 해야 했다"며 "일방적인 강의 형태의 수업에서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빠르게 전환했고 교사가 직접 원격수업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일도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PISA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한국 학생들의 55%가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통해 매일 지원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며 "등교 중지 기간 학생들의 학습 손실이 적었던 이유"라고 했다.

이 부총리는 한국 특유의 높은 교육열에 대해서 사교육 과열 부작용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부총리는 "PISA 결과보고서에서도 언급됐듯이 자녀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안정적이고 향상된 학업성취도와 상당한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부총리는 "학교 밖 학습은 학생들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공교육 혁신과 맞춤형 교육을 통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인프라 측면에서는 전국에 설치된 고속인터넷망과 저소득층 학생에게 컴퓨터와 인터넷 접속을 지원하는 점, 현재 전체 학생 60%가 태블릿과 노트북 등 스마트기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민관 협력 측면에서는 원격수업 전환 과정에서 민간 통신사와 IT 기업의 참여로 단기간에 접속 부하를 늘렸고, 민간 출판사와 EBS,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등의 콘텐츠 제공 노력을 주요한 기여로 들었다.

이 부총리는 "코로나19 유행 기간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의 시기였다"며 "학생들의 사회·정서 역량과 같은 비인지적 부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교육의 미래를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지 묻는 OECD 측 질문에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그는 PISA 2022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교사 대상 대규모 디지털 수업 기법 연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오는 2025년 AI 기반)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계기로 대규모 교사연수도 계획하고 있다"며 "2028년까지 모든 교사가 디지털 역량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했다.

내년도 조직 개편을 통해 교육부에 학생의 정신건강을 담당하는 부서를 신설하기로 했다며 "(OECD와) 지속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OECD는 이번 PISA 2022 결과 국제발표회에서 한국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일본, 에스토니아 교육 장관들을 초청해 의견을 들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 속에서 교육을 이어가는 점을, 에스토니아는 교육 투자가 적음에도 유럽 최고 수준의 성적을 보인 점을, 일본은 학생들이 학교에 강한 소속감을 보이는 점을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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