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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농업장관 "韓 협력 기대"…한·필리핀 컨퍼런스

등록 2023.12.06 15: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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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농업개혁부 장관 참석…주요 사업 설명

양국 정부 및 민간기업 소통…경제 교류 강조

[서울=뉴시스] 6일 오전 10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한-필리핀 경제협력 컨퍼런스에 참가한 이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CS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6일 오전 10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한-필리핀 경제협력 컨퍼런스에 참가한 이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CS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필리핀 농업개혁부(DAR) 장관 콘드라도 에스트렐라(CONDRADO M.ESTRELLA)가 6일 자국의 농업 개혁 부문에 대한 한국의 투자와 협력을 촉구했다.

에스트렐라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임정로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한-필리핀 경제협력 컨퍼런스에 참가해 농업개혁 부문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고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필리핀 정부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5개년에 걸쳐 ▲루손섬 210개 ▲비사야스섬 88개 ▲민다나오섬 53개 등 총 350개의 농촌 조립식 교량 건설사업을 계획하고 있는데, 한국의 교량 선진 기술 도입과 공적개발원조(ODA) 차관 유치를 추진중이다. 총 사업비는 282억4300만 필리핀 페소(6700억원) 규모다.

에스트렐라 장관은 "이번 방한에서 DAR의 PBBM Bridges 프로젝트 협력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교량 사업을 통해 필리핀과 한국의 관계도 튼튼한 다리처럼 굳건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DAR은 필리핀의 농지 개혁을 담당하는 장관급 부처다. 농지 분배, 농지 개량, 농지 개발 등 농지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한다. 현재 한국의 BCL 파트너 및 블록체인랩스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농지현황 프로그램 사업을 협의하고 있다.

한편 필리핀 일로코수 수르 주지사를 9선 역임하고 현재 필리핀 시장협의회 의장직을 맡고 있는 LCS그룹 루이스 샤빗 싱손 회장은 "그동안 한국과 필리핀의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협력 사업들을 소개하며 "필리핀에 오는 모든 한국인들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진행 중인 협력 사업으로는 ▲농촌 교량 건설 ▲메트로워크 복합단지 개발 ▲일로코스 수르주 관광인프라 개발 ▲사철 준설사업 ▲유리섬강화막대(GFRP) 제조 및 판매 사업 ▲전기차(E-Mobility) 생산 및 유통 사업 ▲인력송출 사업 ▲BBQ 마스터프랜차이즈 사업 등이 있다.

싱손 회장은 "필리핀은 코로나 이후 한국의 가장 큰 시장이며 훌륭한 경제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LCS 그룹은 경제 협력뿐 아니라 문화협력 분야까지 양국 간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LCS그룹은 한국의 민간 기업들과 건설, 인프라,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한국법인 설립으로 한국에 진출한 LCS 그룹은 코로나 이후 한-필리핀 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비롯해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이이재 전 의원, 최문규 한신공영 대표, LCS 그룹 코리아 노현수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제스리 팔머나레스 필리핀 농업개혁부 차관, 라니 드 레온 차관보, 등 주요 인사 80여 명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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