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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홀로그램 기술', 2024 CES 혁신상 수상

등록 2023.12.07 16: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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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홀로그램 이미지로 눈에 보이는 버튼 형성

영상 앞에 띄워 비접촉 터치로 감염 우려 제거

민간업체와 공동개발…공공안전·장애인 편의성

[대전=뉴시스] ETRI가 민간과 공동개발한 공간터치 기술 구현이 가능한 홀로그램 디스플레이.(사진=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ETRI가 민간과 공동개발한 공간터치 기술 구현이 가능한 홀로그램 디스플레이.(사진=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민간과 공동 개발한 '공간 리얼 홀로그램 버튼 기반 비접촉 터치 기술'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4 소비자가전전시회(CES)'서 혁신상을 수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브이터치, ㈜제이랩, ㈜제이비랩 등과 공동연구로 개발됐으며 이번에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컴퓨터 주변기기 및 액세서리 등 3개 부분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혁신상 수상기술로 선정됐다.

공간 리얼 홀로그램 버튼 기반 비접촉 터치 기술의 홀로그램은 일정한 면적 내에서 원하는 크기의 공간 홀로그램 이미지 제공, 사용자가 원하는 거리의 홀로그램 이미지 생성 등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홀로그램 필름을 만들기 위해 유리판에 홀로그램이 나타나도록 나노패턴을 입혀 평상시에는 유리판이 투명하지만 빛을 비추면 이미지가 화살표 형태로 보이도록 했다.

화살표 크기도 조절할 수 있고 화면 앞으로 튀어나오게 하는 거리 또한 조절된다. 홀로그램 이미지가 보이는 거리는 수십㎝ 이상으로도 띄울 수 있다.

연구진은 비접촉 터치 공간 리얼 홀로그램 버튼 기술을 통해 코로나19 같은 접촉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 경로를 차단해 생활안전을 강화하고 디지털 취약계층에도 사용의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브이터치 김석중 대표는 "ETRI의 기술 덕분에 좋은 성과를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공동연구진의 결과물이 실생활에 밀접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TRI는 이 기술을 서울 노원구청에서 실증검증을 시행할 예정이며 스마트시티, 공공 키오스크, 공공건물의 터치버튼 관련 회사 등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ETRI 실감디스플레이연구실 김주연 박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바이러스 전파 등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 공공장소에서 접촉을 통한 감염도 줄일 수 있는 기술"이라며 "공간 홀로그램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한 세계 첫 실증 사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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