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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다움 통합돌봄' 中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 최고상 수상

등록 2023.12.07 20: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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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개국 198개 도시 274개 우수혁신정책과 경쟁해 영예

기존 돌봄체계 한계 극복 대안시스템 구축 과정에 주목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이 7일 오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국제도시혁신상 시상식에서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주제로 최고상을 수상한 모습.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이 7일 오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국제도시혁신상 시상식에서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주제로 최고상을 수상한 모습.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민선 8기 광주시 핵심 시책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세계 최고 권위의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 최고상을 수상했다.

광주시는 7일 오후 중국 광저우시에서 열린 제6회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 시상식에서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본선에 오른 15개 도시 중 5개 도시에만 시상하는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은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세계대도시연합(Metropolis)·중국 광저우시(세계대도시연합 공동회장도시)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세계지방정부연합은 전 세계 24만여 개 도시가, 세계대도시연합은 인구 100만 명 이상의 138개 세계 주요도시가 회원으로 활동하는 대규모 국제기구다.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은 도시의 혁신사례를 발굴하고 상호 공유, 세계 도시 간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2년 만들어졌다.

격년제로 시행하는 광저우 혁신상은 지난해 제6회 대회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해로 연기되면서 지난 7~8월 공모가 진행됐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54개국 198개 도시에서 330개의 우수정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예비심사를 통과한 274개 정책을 대상으로 1차 심사에서 45개, 2차 심사에서 15개 입선작이 결정됐다.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는 최고상 5개를 두고 두 차례에 걸친 영어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됐으며,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마지막 관문까지 통과해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저우 혁신상 심사를 맡은 11개국 11명의 심사위원들은 광주시가 현재의 돌봄 체계가 갖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관정학이 협치를 이뤄 대안적 돌봄시스템을 갖춰 나간 혁신과정과 성과, 사례의 전파 가능성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그 동안 광주시는 시민 누구나 돌봄이 필요할 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공공돌봄망인 '광주다움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기존 돌봄제도의 선별주의에 대한 대안으로 연령과 소득·재산 기준을 과감히 없애고, 시민 누구나 돌봄이 필요한 정도에 따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해 보편적 돌봄의 시대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광저우 혁신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다. 전 세계 274개의 훌륭한 혁신정책 가운데 최고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크나 큰 영광"이라며 "이 상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에 준 상이며, 광주의 성공에 준 상이 아니고, 광주의 도전에 준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통해 시민들의 잃어버린 공동체와 끊어진 관계를 새롭게 복원해 돌봄민주주의로 나아갈 것"이라며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대한민국의 표준을 만들었고, 세계의 표준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지난 4월 1일 서비스를 개시했다. 시행 8개월째인 지난 11월말 기준 8752명의 시민이 돌봄서비스를 받았다. 시민 누구나 질병이나 사고·노쇠·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다. 돌봄콜로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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