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제주 65세 이상 인구의 10%↑ 치매 추정"

등록 2023.12.11 14:45: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제주도의회 연구용역…11만2393명 중 1만2659명(11.26%) 치매 추정

치매 관리 비용 2800억원…"가족돌봄 지원 정책 확대 위한 기반 필요"

[제주=뉴시스] 고관우 제주대 실버케어복지학과 교수가 11일 오전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가족돌봄을 중심으로 치매환자 돌봄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 용역 발표회'에서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3.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고관우 제주대 실버케어복지학과 교수가 11일 오전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가족돌봄을 중심으로 치매환자 돌봄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 용역 발표회'에서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3.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지역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치매를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포용복지연구공동체가 개최한 '가족돌봄을 중심으로 치매환자 돌봄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 용역 발표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고관우 제주대 실버케어복지학과 교수를 책임연구원으로 한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제주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1만2393명으로 이 중 추정 치매환자 수는 1만2659명이다. 치매유병율은 11.26%에 이르며 이에 따른 치매 관리 비용도 28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치매국가책임제의 실시로 대응 정책이 추진되고 있으나 치매환자의 가족 내 돌봄 영역에선 여전히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고, 이에 대한 실태조사도 미흡한 실정이라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고관우 교수는 "지역사회 중심 치매환자 가족돌봄 지원 정책 확대와 강화를 위한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며 "가족돌봄 욕구와 인프라를 고려한 가정 내 돌봄체계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치매환자 돌봄 가족의 부담 해소와 삶의 질 향상 방안, 치매환자 가족돌봄 공적지지체계 강화를 위한 인식 개선과 가족지원 정책 개발 등으로의 사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포용복지연구공동체 이경심 대표의원도 "치매는 본인뿐만 아니라 보호자, 자녀 및 지역사회 모두에게 힘들 수밖에 없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치매환자 돌봄 실태를 파악하고 정책과제를 검토함으로써 효과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지원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