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가들의 창작실험…'두산아트랩 2024'

2023 두산아트랩. 손은지의 연극 '과태료 부과대상입니다'. (사진=두산아트센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젊은 예술가 8팀이 색다른 창작실험을 선보인다.
두산아트센터는 오는 3월30일까지 스페이스111에서 공연예술가 지원프로그램 '두산아트랩 공연 2024'을 개최한다. 무료 공연으로,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공모로 선정된 ▲윤상은(안무가) ▲임진희(작·연출가) ▲원의 안과 밖 ▲김민주(작·연출가) ▲반재하(연출가) ▲이지형(연출가, 인형작업자) ▲창작집단 툭치다 ▲김희진(작·연출가)이 차례로 관객들을 만난다.
발레를 전공한 윤상은은 '메타발레: 비(非)-코펠리아 선언'을 통해 발레를 환상동화가 아닌 현실의 몸을 직시하는 유용한 도구로 사용한다.
임진희는 '할머니의 언어사전'을 통해 우리에게 언어, 장애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공식적 수어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소리, 움직임, 표정에 집중해 자신만의 언어로 세상과 소통했던 외할머니의 언어를 모아 정리했다.
원지영은 '원의 안과 밖'을 통해 창작 세계의 정체성을 탐구한다. 실제와 연극 사이의 경계, 극장 안과 밖을 연결하는 연극성에 주목한다. '산호초를 그린 자국'은 생겨나고 자라나고 섞이고 사라지는 이상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오로지 두 명의 퍼포머와 작은 오브제가 만드는 비언어적 움직임을 통해 사랑의 독특함과 괴이함을 그린다.
김민주는 사회적 이슈를 속담, 동물 등을 통해 은유하고 사회적 약자의 시선으로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작업을 선보인다. '명태 말고 영태'는 보관 방식, 잡는 방식, 서식하는 환경에 따라 다른 이름을 갖는 명태처럼 사는 모습과 방식에 따라 달리 불리는 김영태라는 인물을 살펴보며 세대간 이해를 도모한다.
반재하는 남한이라는 지정학적 한계를 통해 이념, 규범, 제도에 대해 재감각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창작자로, '메이크 홈, 스위트 홈'을 선보인다. 이지형은 인형작업자다. 인간 중심에서 벗어난 공연을 작업해 왔다. 인형과 오브제가 배우 자체로 무대에 서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창작집단 툭치다는 배우 박지윤, 남기용과 작가·연출가·퍼포머로 활동하는 문병재로 구성돼 있다. 문득 우리를 툭 치는 것들을 감각화하는 작업 중 생겨나는 의식의 변화, 깨달음 등을 무대 언어로 변환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김희진은 다문화·다언어·다형식의 새로운 연극적 글쓰기와 공동창작 방식을 탐구하는 창작자다. 한국과 일본의 청년층 여성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에 이르기까지 '노동하는 여성'의 삶과 고민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산아트랩'은 공연·미술 분야 젊은 예술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두산아트랩 공연'은 2010년부터 공연분야의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의 잠재력 있는 작품을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으며 지금까지 93개팀의 예술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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