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불법촬영' 정준영 출소 임박…단톡방 멤버들, 복귀 움직임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최종훈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최종훈은 정준영과 2016년 1월 강원 홍천, 2016년 3월 대구에서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019.05.09. [email protected]
24일 연예계에 따르면,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은 최근 일본 팬 커뮤니티 플랫폼 '패니콘'에 "약 5년 만에 여러분께 인사 드린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나 일상 등 저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는 글을 남겼다.
2007년 'FT아일랜드' 멤버로 데뷔한 최종훈은 2016년 1월과 3월 정준영, 버닝썬 전 MD 김 모씨, 회사원 권 모씨,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 모씨 등과 함께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2019년 5월 구속됐다. 이들의 만행은 '정준영 단톡방'에서 불법 동영상 촬영물 등을 공유한 정황이 공개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최종훈은 2년6개월의 복역을 마치고 2021년 11월 만기 출소했다. 이후 교회를 다니며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현아·용준형.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4.01.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였던 용준형은 정준영이 지난 2015년 말 당시 공유한 불법 동영상을 본 사실이 있다고 2019년 3월 인정한 뒤 팀을 탈퇴했다. 용준형은 이 여파로 가수 활동을 중단했었다. 정준영 건과 관련해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았지만, 사회적 지탄을 받았던 일과 얽혔던 만큼 여전히 대중들 사이에서 시선이 곱지 못하다.
[서울=뉴시스] 에디킴 신보 '트랙 바이 윤: 괜찮아지겠지' 앨범 커버. (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2024.01.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에디킴은 2012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에 출연해 '톱6'에 오르며 주목 받았다. 이후 '너 사용법' '밀당의 고수'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2019년 '정준영 단톡방' 멤버였다는 의혹이 나오며 활동을 중단했다. 에디킴은 이 방과 별개의 단톡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으나 법원은 1회에 그쳤다며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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