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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초 전국 비 온 뒤 10도 이상↓…봄날씨 '주춤'

등록 2024.02.14 11:59:33수정 2024.02.14 15: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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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전국에 비나 눈 내려

강원 일부, 대설특보 가능성도

일요일부터 다시 강수 시작돼

"평년 수준의 기온 회복할 것"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비가 내리는 지난달 18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4.01.18.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비가 내리는 지난달 18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4.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다음 주(19~25일) 초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고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떨어지면서 이번 주 만연했던 봄 기운도 한때 주춤하겠다.

기상청은 14일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내일(15일)까지 남쪽과 북쪽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을 잇달아 받으며 전국에 강수가 있겠다"며 "이날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일은 동풍 유입으로 강원영동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전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제주도 5~30㎜ ▲광주, 전남, 부산, 울산, 경남, 경북동해안 5~20㎜ ▲서울, 인천, 경기, 강원영서, 충북, 대전, 세종, 충남, 전북, 대구, 경북내륙, 울릉도·독도 5~10㎜다.

아울러 ▲강원중북부산지 15㎝ 이상 ▲강원산지 3~10㎝▲강원중북부동해안 2~7㎝ ▲강원남부동해안, 강원내륙, 경북북동산지, 제주도산지 1~5㎝ ▲경기북동부, 충북북부, 전북동부, 경북북부동해안, 지리산부근, 울릉도·독도 1㎝ 내외의 눈도 오겠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내일 오전 강원중북부산지와 강원중북부동해안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는 속도와 강도에 따라 적설량은 바뀔 수 있겠다.

이 기간 서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겠고, 일부 지역에는 이슬비가 내리겠다. 서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높은 물결이 일며 남해상에는 천둥·번개가 칠 수 있겠다.

금요일(16일)부터 일요일(18일)까지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온은 평년(아침 기온 -3~13도, 낮 기온 7~18도) 수준으로 떨어지며 맑지만 다소 쌀쌀하겠다.

박 예보분석관은 "평년보다 높았던 기온에서 평년 수준 기온을 회복하기 때문에 전날보다 10도가량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지역도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일요일 오후부터 다음 주 화요일(20일)까지는 다시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다음 주 수요일까지도 강수가 지속될 수 있겠다.

한편 비가 그친 직후에는 영하의 기온도 나타날 수 있어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과 빙판길에 유의해야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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