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GTX 신설로 경전철 사업 접는 일 없을 것"

"GTX 생기면 오히려 경전철 필요성 더 커져"

"경전철 노선 조정과 시기 늦춰질 우려 있어"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의회 본관에서 열린 제322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출석해 2024년도 주요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2024.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신설로 인해 경전철 사업을 접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22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2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문성호 국민의힘 시의원의 'GTX 사업 때문에 경전철 사업을 접거나 소외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질의에 "영향은 좀 받겠지만 접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오 시장은 "GTX는 고속 운행하는 특성상 촘촘하게 역사를 설치하기는 불가능하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강북이나 서남권 교통 사각지대 연결을 목표로 하는 경전철 사업과는 취지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GTX가 생기면 사각지대가 뚜렷하게 부각될 것이고, 사각지대를 연결하는 경전철 노선의 필요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GTX 노선의 추가로 경전철 노선 조정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새로 추가되는 GTX 3개 노선으로 인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면서 효율성을 높이는 연구를 하다보면 경전철 노선의 조정이 필요하고, 그렇게 되면 사업이 좀 늦춰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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