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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KB손보 꺾고 男배구 1위 탈환…현대건설도 1위 도약(종합)

등록 2024.02.22 21: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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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아르템 17득점 화끈한 신고식

현대건설 모마·양효진 무려 65득점 합작

[서울=뉴시스] 우리카드 배구단(사진=한구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우리카드 배구단(사진=한구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뉴시스] 문성대 기자 =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꺾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우리카드는 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0(25-14 25-18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가장 먼저 20승(10패·승점 59) 고지에 올라선 우리카드는 대한항공(19승 11패·승점 58)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5라운드를 1위로 마친 우리카드는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1위에 도전한다.

러시아 출신 우리카드 새 외국인 선수 아르템은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득점 2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려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공격성공률도 61.90%로 높았다.

김지한과 잇세이는 각각 15점, 11점으로 맹활약했고, 이상현은 블로킹득점 5개를 기록하는 등 7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블로킹 수에서도 14-2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KB손해보험은 대퇴부 염증으로 결장한 비예나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한국민(11점), 황경민(10점)이 분전했지만, 8연패의 수렁에 빠지는 걸 막지 못했다.

이미 최하위를 확정한 KB손해보험은 4승 26패(승점 19)를 기록했다.

우리카든 1세트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3-3에서 아르템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후 15-11에서 아르템의 오픈공격과 잇세이의 백어택에 이어 김지한이 어려운 오픈공격을 성공시켜 18-11로 달아났다. 곧바로 아르템의 첫 서브득점까지 나와 상대의 기를 꺾었다.

우리카드는 2세트 초반에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흐름은 바꾼 선수는 아르템이었다. 아르템은 4-5로 뒤진 상황에서 아르템의 오픈공격과 블로킹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9-7로 앞선 상황에서는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켰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강하고 부드러운 서브를 번갈아 구사하는 아르템을 보고 흐뭇하게 웃음을 짓기도 했다.

2세트 중반 15-13으로 추격을 허용한 우리카드는 아르템의 공격과 이상현의 블로킹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19-13을 만들었다. 이후 24-18에서 잇세이의 오픈공격으로 2세트도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만 6개의 블로킹을 합작했다.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부터 중반까지 KB손해보험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끌려갔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12-14로 뒤진 상황에사 아르템과 잇세이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5-15에서 잇세이의 퀵오픈과 박진우의 블로킹에 이어 잇세이의 연속 득점으로 19-15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22-17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여자부 현대건설은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3-2(21-25 25-22 19-25 25-16 15-8)로 승리했다.

2연승을 올린 현대건설(23승 7패·승점 69)은 흥국생명(24승 6패·승점 67)을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 모마(41점)와 양효진(24점)은 무려 65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양효진은 무려 8개의 블로킹을 잡아냈다.

기업은행(14승 16패·승점 44)은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기업은행 외국인 선수 아베크롬비(35점)와 황민경(15점)이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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