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94개 병원 전공의 '69%' 7863명 근무지 이탈…"6개병원 자료 부실"

등록 2024.02.23 11:01:07수정 2024.02.23 11:07: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병원 수 줄어 사직·이탈자 통계 전날보다 감소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박민수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난 2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수본 회의 주요 내용과 의료기관 현장점검 결과 등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2024.02.22.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박민수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난 2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수본 회의 주요 내용과 의료기관 현장점검 결과 등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2024.0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보건복지부가 주요 94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점검을 한 결과 소속 전공의 78.5%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69.4%는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 병원은 자료 제출이 부실해 시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전날 오후 10시 기준 주요 94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소속 전공의 78.5%인 8897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또 69.4%인 7863명은 근무지를 이탈했다.

전일 대비 사직서 제출자는 378명, 근무지 이탈자는 161명이 감소했지만 이는 자료 제출이 부실했던 6개 병원 수치를 제외했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해당 6개 병원에 시정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복지부는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6038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한 전공의를 제외한 남은 808명에 대해 업무 개시 명령을 발령했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신규 피해 상담 사례는 총 40건이었고 수술 지연 27건, 진료 거절 6건, 진료 예약 취소 4건, 입원 지연 3건 등이었다. 누적 피해 상담 사례는 189건이다.

박 차관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적 집단행동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며 "소모적인 갈등을 할 시간이 없다. 지금 즉시 환자의 곁으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