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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커뮤니티 "복지부 공무원에 복수"…의협 "조작된 글"

등록 2024.02.25 09:03:32수정 2024.02.25 10: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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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커뮤니티에 복지부 공무원 협박 글

의협 비대위 "조작 글…명예훼손 고소해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최근 의사 커뮤니티에 복지부 공무원과 가족에게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의사단체는 "조작된 게시물"이라고 일축했다.2024.02.25.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최근 의사 커뮤니티에 복지부 공무원과 가족에게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의사단체는 "조작된 게시물"이라고 일축했다.2024.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최근 의사 커뮤니티에 복지부 공무원과 가족에게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자 의사단체 "조작된 게시물"이라고 일축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는 25일 "최근 각종 SNS와 의사 커뮤니티에서 본인이 의사라고 자칭하며 환자, 공무원 등 국민들을 상대로 악의적인 행동을 한 것을 마치 영웅담인 듯 말하고 있는 게시글들이 올라오고 있다"면서 "확인해본 결과 이들은 명백히 조작된 글"이라고 밝혔다.

최근 의사 커뮤니티에는 "보건복지부 공무원과 그 가족들에게 복수하겠다",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의 자녀에게는 항생제를 절대 안 써주겠다"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이 커뮤니티에는 "복지부 공무원 하나 와서 복수해 줌"이라는 제목으로 복지부 공무원이나 가족에게 허위 진료를 해 골탕을 먹여 복수 했다고 주장하는 글도 게시됐다.

의협 비대위 측은 "화면을 캡처해 내용 부문만 편집해 덮어쓰는 조작이 있었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해당 게시판의 글은 모두 고유의 글 번호가 있고, 삭제되면 고유 글 번호와 함께 영구 결번된다"면서 "그런데 해당 글의 글 번호를 찾아가보면 작성자와 작성시간은 같지만 조회수, 추천수가 모두 조작됐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된 글의 고유번호에는 다른 내용의 글이 적혀 있었다는 것이다.

이어 "해당 커뮤니티 게시판은 소스코드가 노출된 자바스크립트 기반으로 소스만 따가고 내용만 바꾸면 조작이 가능하다"면서 "해당 글 게시자를 허위 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죄로 고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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