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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男탁구 가까스로 이긴 中선수들 "죽기 살기로 덤볐다"

등록 2024.02.25 14: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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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추친 "장우진 템포에 끌려가 내 플레이 못해"

마룽 "이번 대회 현장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부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준결승 한국과 중국의 경기, 왕추친이 임종훈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02.24. bluesoda@newsis.com

[부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준결승 한국과 중국의 경기, 왕추친이 임종훈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02.24.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세계탁구선수권 단체전 준결승에서 한국에 역전승을 거둔 중국 선수들이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털어놨다.

세계 남자 탁구 팀 랭킹 5위인 한국은 24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부 준결승 중국(팀 랭킹 1위)전에서 매치 스코어 2-3으로 졌다.

장우진과 이상수가 제1경기와 제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매치 스코어 2-1로 앞서 1승만 더 추가하면 중국을 꺾을 수 있었지만 한국은 이후 4경기와 5경기를 연이어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부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준결승 한국과 중국의 경기, 마룽이 이상수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02.24. bluesoda@newsis.com

[부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준결승 한국과 중국의 경기, 마룽이 이상수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02.24. [email protected]

한국을 꺾고 결승에 오른 중국은 11회 연속 세계선수권 단체전 우승에 도전한다. 중국은 2001년부터 10회 연속 세계선수권 단체전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결승 상대는 프랑스다. 결승전은 25일 오후 8시에 열린다.

한국전 승리 후 중국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제1경기에서 장우진에 졌지만 제5경기에서 임종훈을 이긴 남자 단식 세계 2위 왕추친은 월드테이블테니스(WTT)와 인터뷰에서 장우진에게 밀렸다고 말했다.

왕추친은 "내가 범실을 많이 하는 사이 장우진은 실수를 더 적게 했다"며 "막판에는 장우진의 템포에 끌려가고 있었고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부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준결승 한국과 중국의 경기, 판전둥이 임종훈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02.24. bluesoda@newsis.com

[부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준결승 한국과 중국의 경기, 판전둥이 임종훈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02.24. [email protected]

5경기 임종훈과의 경기에서는 죽기 살기로 덤볐다고 왕추친은 밝혔다. 중국 탁구협회장도 그에게 조언을 했다. 그는 "첫 경기를 지고 나서 5경기에는 생애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죽기 살기로 덤볐다"며 "류궈량 회장이 조언을 해준 것도 5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3경기에서 이상수에게 진 살아있는 전설 마룽(세계 3위)은 한국 관중의 응원에 위축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2022년에는 홈구장에서 경기를 펼쳤지만 한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 현장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며 "우리 팀은 시험에 들었지만 압박감을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2경기와 4경기에서 이겨 한국전 승리를 이끈 세계 1위 판전둥은 흐름을 바꾸기 위해 애썼다고 털어놨다. 그는 "왕추친이 5경기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었다"며 "그래서 4경기에서 이겨 흐름을 바꾸려고 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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