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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점 차 대패' 태국 감독 "한국전에서 많은 걸 배웠다"

등록 2024.02.25 17: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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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2차전서 62-96 패배

[원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 25일 오후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2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태국 에두 토레스 감독이 심판 판정에 두 팔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4.02.25. xconfind@newsis.com

[원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 25일 오후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2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태국 에두 토레스 감독이 심판 판정에 두 팔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4.02.25. [email protected]


[원주=뉴시스] 김진엽 기자 =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91위의 태국 에두어드 토레스 감독이 한국전 대패를 통해 많은 걸 배웠다고 평가했다.

태국은 25일 오후 3시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2차전에서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에 62-96으로 패배했다.

지난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꺾었던 태국은 이날 한국에 패배하며 1승1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토레스 감독은 "우리는 겸손함을 바탕으로 한 팀이어서 오만함을 갖고 왔다는 건 소문이다. 한국과 힘든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란 걸 알고 있었다. 한국전에서 많은 걸 배웠다"고 총평했다.

이어 "한국은 (감독 교체) 전과 후를 비교할 거 없이 항상 좋은 팀이다. 감독도, 선수들도 좋다"며 "아시안게임 이후로 젊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와서 세대교체 잘 되고 신장도 커져서 상대하기 힘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계기로 피지컬적으로는 물론, 젊은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는 한국을 보면서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에 대한 존중심도 보였다.

경기 내용에서는 한국의 수비에 고전했다는 점도 짚었다.

토레스 감독은 "3점 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게 우리 방식인 건 맞지만, 초반에 많이 들어가다 보니 한국이 강한 압박을 가져갔다. 그래서 선수들이 쉬운 슈팅을 놓치고 선수들이 많이 긴장했다. 자연스럽게 3점 플레이를 못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동석한 프레데릭 리 존스 리쉬는 변준형(상무)과 라건아(부산 KCC)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1명을 딱 뽑기는 어렵지만, (굳이 뽑자면) 내가 상대했던 변준형을 뽑고 싶다. 기록지에서 알 수 있듯 야투율이 100%다. 포인트 가드인데 도움도 5개를 했고 턴오버도 1개밖에 안 했다"며 "또 라건아는 센터의 표본 같았다. 코트에서 어떤 걸 해야 하는지 명확히 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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