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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야수 최대어' 벨린저, 컵스와 3년 1066억 계약 합의

등록 2024.02.26 07: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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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즌과 두 번째 시즌 후 옵트아웃 가능

[토론토=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코디 벨린저. 2023.08.13

[토론토=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코디 벨린저. 2023.08.13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야수 최대어로 꼽힌 코디 벨린저(29)가 원소속팀 시카고 컵스에 잔류한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벨린저와 컵스가 계약 첫 시즌과 두 번째 시즌 후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된 3년 8000만 달러(약 1066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벨린저가 옵트아웃을 행사하지 않으면 2024시즌과 2025시즌에 각각 3000만 달러(약 400억원), 2026년에는 2000만 달러(약 267억원)를 받는다.

벨린저는 2017년 내셔널리그(NL) 신인왕, 2019년 NL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리그 정상급 외야수다. MVP를 받은 2019년에는 156경기에서 47홈런 1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35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MVP를 수상한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0시즌에 타율 0.239 OPS 0.789에 그쳤고, 2021시즌에는 타율 0.165 10홈런 36타점 OPS 0.542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2022년에도 타율 0.210 19홈런 68타점 OPS 0.654로 부진했던 벨린저는 결국 시즌이 끝난 뒤 LA 다저스에서 논텐더(조건 없는 방출)로 방출됐다.

벨린저는 지난해 컵스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 20도루 OPS 0.881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은 벨린저는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으나 시범경기가 개막할 때까지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다.

결국 벨린저는 원소속팀 컵스와의 동행을 택했고 스프링캠프에 뒤늦게 합류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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