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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악플 선처없어…모르는 번호 전화오면 받아라"

등록 2024.02.28 12:45:16수정 2024.02.28 15: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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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사와 법적공방 중인 웹툰작가 주호민

"현재 경찰이 악플러 수사 중…선처 안 해"

[서울=뉴시스] 아들을 정서적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를 고소한 웹툰 작가 주호민씨가 악플러를 선처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네이버 치지직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들을 정서적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를 고소한 웹툰 작가 주호민씨가 악플러를 선처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네이버 치지직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를 고소한 웹툰 작가 주호민씨가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들에 대해 선처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주씨는 네이버 '치지직'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재 경찰에서 악플러 수사 중"이라며 "댓글 내용은 너무 심해서 굳이 말씀드리진 않겠다"고 전했다.

그는 "고소당한 사람 중에 아직도 악플을 다는 사람이 있다"면서 "아직 (경찰한테) 연락이 안 와서 본인이 고소당한 줄도 모를 텐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 오면 잘 받으시라"고 말했다.

특수교사의 아동학대 관련 재판에 관해 주씨는 "그 일이 작년 7월26일에 터졌으니까 7개월 됐다. 시간 참 빠르다"며 "피고인과 검사 측 모두 항소해서 2심이 열릴 것 같다. 기일 잡히는 데 오래 걸린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대법원까지) 갈 확률이 높다"면서 "(검사 측에) 유리한 판례가 있어 적용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판은 안 하는 게 좋다. 준비해야 될 게 많아 피곤하다"고 심정을 밝혔다. 

지난해 7월 주씨는 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로 고소했다.

지난 1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특수교사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이에 A씨와 검찰 모두 항소 의지를 밝히면서 법정 공방은 2심에서 이어질 것이라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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