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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여성 폭행한 주짓수 관장 "난 정신병자, 고소 안돼"

등록 2024.02.28 17:07:29수정 2024.02.28 19: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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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서 흡연하던 여성 폭행한 주짓수 관장

"담배 꺼달고 하니 욕설" vs "다짜고짜 폭행"

[서울=뉴시스]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30분께 강원도 한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주짓수 관장이 반려견 동호인 여성을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30분께 강원도 한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주짓수 관장이 반려견 동호인 여성을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주짓수 관장이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운 여성을 폭행한 사건이 알려진 가운데, 양측 주장이 갈리고 있다.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30분께 강원도 한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주짓수 관장이 반려견 동호인 여성을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반려견 동호회 회원인 A씨는 이날 놀이터 구석에서 담배를 피웠다.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놀이터에는 회원들만 있었다. 이때 인근 건물 2층 창문이 열리더니 주짓수 학원 관장인 B씨가 "담배 꺼"라고 소리를 질렀다.

A씨는 곧바로 담배를 껐지만, B씨는 폭언을 멈추지 않았다. 이에 A씨가 "왜 이렇게 화를 내며 이야기하냐"고 따지자, B씨는 학원 창문 방충망을 뜯고 달려와 A씨의 멱살을 잡았다. B씨는 "담배 피우지 말라고 몇 번을 이야기했냐"라며 A씨를 때리기 시작했다. A씨가 바닥에 넘어져도 아랑곳하지 않고 A씨 얼굴을 가격했다.

B씨를 말리던 사람들에게 A씨가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지만, B씨는 "나는 정신병자여서 고소 안 당하니까 신고해라"고 말했다고 한다. 소란을 목격한 경비원이 도착해서야 B씨는 폭행을 멈췄다.
[서울=뉴시스]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30분께 강원도 한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주짓수 관장이 반려견 동호인 여성을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30분께 강원도 한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주짓수 관장이 반려견 동호인 여성을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B씨는 해당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명 글을 올렸다. B씨는 "학원 청소 중 담배 냄새가 올라왔다"면서 "창문을 열어보니 어떤 여성이 담배를 피우고 있어서 정중히 꺼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기분 나쁘다는 듯 담배를 던지고 떠났지만, 참고 청소를 이어가던 중 냄새가 다시 올라왔다"며 "다른 일행이 담배를 피우고 있어서 꺼달라고 요청했더니 '왜 난리냐. 때려봐라'고 도발하기에 화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욕설한 적 없다"면서 "'왜 화를 내냐'고 좋게 말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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