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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모자 가격 묻자 "20만원" 서문시장 바가지논란

등록 2024.02.29 11: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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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AV배우 오구라 유나, 대구 서문시장 방문

중국산 모자 가격 '20만원' 불러…누리꾼들 '바가지'

일본의 유명 성인영화(AV) 배우 오구라 유나가 대구 서문시장에 방문해 중국산 모자를 10만 원 넘는 가격에 구매한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오구라 유나 유튜브 채널 '오구오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의 유명 성인영화(AV) 배우 오구라 유나가 대구 서문시장에 방문해 중국산 모자를 10만 원 넘는 가격에 구매한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오구라 유나 유튜브 채널 '오구오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일본의 유명 성인영화(AV) 배우 오구라 유나가 대구 서문시장에 방문해 중국산 모자를 10만 원 넘는 가격에 구매한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오구라 유나의 유튜브 채널 '오구오구'에는 '한국 전통 시장에 처음 가본 일본 사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오구라 유나가 대구 중구에 위치한 서문시장에 방문해 시장을 둘러보거나 물건을 구매하는 모습이 담겼다.

오구라 유나는 영상에서 고양이 귀가 달린 털 모자를 사고 싶다고 말하며 모자 가게를 둘러 본다.

그가 들린 한 모자 가게에서 점주는 보라색과 분홍색 등이 섞인 화려한 털 모자를 보여준다. 이에 오구라 유나는 "오사카 스타일"이라고 호응하며 흡족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게 주인은 "밍크 모자데스네(밍크 모자입니다)"라고 말하며 오구라 유나가 가격을 묻자 "20만 원"이라고 답했다.

가격에 놀란 오구라 유나는 가격을 깎아달라고 해 모자 가격을 14만 원까지 흥정했다. 계산을 하려던 그는 제작진 측으로부터 받은 현금이 가격에 비해 모자른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가격을 깎아달라고 부탁한다.

1만 원만 더 깎아달라는 말에 점주는 쉽게 가격을 낮춰주지 않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13만 원에 모자를 팔았다.

그러면서 털 모자가 '밍크로 제작된 것이 맞는지' 묻는 제작진의 말에 점주는 "진짜 밍크예요"라고 답한다. 현장에서 모자에 달린 제품 택(Tag)을 확인해보니 중국산 제품이라고 표기돼 있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당 장면을 언급하며 "모자 13만에 파는 거보고 내 얼굴이 빨개진다 진짜" "다른 데서 5만 원도 안 하는걸 두 배 넘게 사기치네" "저 모자 만 원에 준다해도 안 사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바가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오구라 유나는 일본 성인영화 배우로 '노빠꾸 탁재훈' 등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며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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