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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장의 호소…"전공의 여러분, 이젠 돌아오세요"

등록 2024.02.29 10:58:11수정 2024.02.29 11: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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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소속 전공의 전원에 이메일로 호소

[서울=뉴시스]서울대·분당서울대·서울시보라매 병원장이 소속 전공의들에게 이메일로 병원 복귀를 호소하는 글을 보냈다. 이들 병원장들이 한꺼번에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이메일 캡처) 2024.02.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대·분당서울대·서울시보라매 병원장이 소속 전공의들에게 이메일로 병원 복귀를 호소하는 글을 보냈다. 이들 병원장들이 한꺼번에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이메일 캡처) 2024.0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서울대·분당서울대·서울시보라매 병원장이 소속 전공의들에게 이메일로 병원 복귀를 호소하는 글을 보냈다. 이들 병원장들이 한꺼번에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영태 서울대병원장과 이재협 서울시보라매병원장,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전날 소속 전공의 전원에게 ‘서울대병원 전공의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호소문을 보냈다.

이들은 "이제 여러분이 있어야 할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면서 “여러분의 진심은 충분히 전달됐다. 중증·응급 환자와 희소 난치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많은 환자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공의 여러분의 꿈과 희망은 환자 곁에 있을 때 빛을 발하고 더욱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음을 믿고 있다”며 “병원장 일동은 전공의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대한민국의 왜곡된 필수 의료를 여러분과 함께 정상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러분의 일터를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탈바꿈시켜 보다 나은 의료를 제공하고, 보다 나은 수련 환경을 만들겠다”며 “여러분 모두의 목소리를 담아 선진국형 의료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이들은 “그동안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한민국 의료를 굳건히 지키던 여러분의 꿈과 노력이 이번 사태로 잊힐까 두려운 마음”이라면서 “여러분들이야말로 우리나라 필수 의료를 이끌어갈 주역”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의 전공의는 740명으로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중 가장 많다. 서울대병원 분원인 분당서울대병원은 88명,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보라매병원은 141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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