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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옛 美문화원 부지에 새 청사 추진…1200억 소요

등록 2024.02.29 11:27:02수정 2024.02.29 13: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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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기간 7년…"사무공간 부족해 이전"

"이전하면 10년 후 건립비 회수 전망"

[서울=뉴시스]서울시의회 전경.

[서울=뉴시스]서울시의회 전경.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의회가 중구 을지로 옛 미국문화원 부지에 22층 높이의 신청사 건립을 추진한다.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와 함께 신청사 건립을 위한 '시의회 건립 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여러 부지안이 제시된 가운데 서울시의회는 의회 구성원(의원·직원) 의견 수렴을 거쳐 옛 미국문화원 자리에 새 청사를 짓는 안을 서울시 측에 전달했다.

건립 추진 시 소요비용은 약 1200억원이고, 공사 기간은 7년 정도이다.

의회 관계자는 "서울시 측 사무 공간이 부족해 청사를 이전하면 서소문청사 2동에 입주해있는 일부 조직이 현재 시의회에서 사용 중인 의원회관·별관2동으로 입주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서소문 청사2동의 연간 임차료 180억원을 절약해 10년 뒤면 건립비를 회수할 수 있어 오히려 시민들에게 더 큰 이익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서울시의회 서소문별관 교통위원회 회의실 공간이 부족해 복도에서 회의를 듣고 있는 서울시 공무원들 모습.(제공=서울시의회)

[서울=뉴시스]서울시의회 서소문별관 교통위원회 회의실 공간이 부족해 복도에서 회의를 듣고 있는 서울시 공무원들 모습.(제공=서울시의회)

다만 청사를 이전해도 본관까지의 거리는 10여분으로 현재와 비슷해 이동 시간은 단축 효과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회 관계자는 "노후화에 따른 안전성 문제로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는 시 유휴 재산인 을지로 청사를 활용해 의회의 공간부족을 해소하고자 한다"며 "서울시의 외부 임대사무실 운영에 따른 임대료를 절감하면 시민의 세금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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