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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장 호소…"빈자리 너무 크니 돌아오세요"

등록 2024.02.29 17:38:32수정 2024.02.29 17: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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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우 병원장 29일 복귀 호소 문자 보내

"현장으로 돌아와 환자들과 함께해주길"

[서울=뉴시스]서울의 주요 대형병원인 '빅5' 중 한 곳인 삼성서울병원 원장이 소속 전공의들에게 병원 복귀를 호소하는 문자를 보냈다.(사진= 삼성서울병원 제공) 2024.02.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의 주요 대형병원인 '빅5' 중 한 곳인 삼성서울병원 원장이 소속 전공의들에게 병원 복귀를 호소하는 문자를 보냈다.(사진= 삼성서울병원 제공) 2024.0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서울의 대형병원인 '빅5' 중 한 곳인 삼성서울병원 원장이 소속 전공의들에게 병원 복귀를 호소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29일 '어려운 상황을 견디고 계실 동료이자 후배 제자인 선생님들께' 라는 제목의 문자 메시를 통해 "병원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 중이나 시간이 갈수록 선생님들의 빈 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진다"고 호소했다.

박 원장은 "새 싹이 움트는 시기가 찾아왔지만, 여전히 우리 모두 지난 겨울에 머물러 있다"면서 "선생님들께서 보여주신 의지와 진심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 번 여러 수련의, 전공의, 전임의 선생님들의 희생과 헌신의 무게를 깨닫게 된다"면서 "여러분들이 뜻하시는 바 역시 의료인 본연의 환자를 위한 마음임을 이해하기에, 이제는 현장으로 돌아오셔서 환자분들과 함께 하며 그 마음을 표현해 주시기를 간곡히 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업에 나서면서 다짐했던 여러분의 진심을 이어 가실 수 있도록 병원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환자를 기억하는 여러분들에게 병원은 언제나 열려있다.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의지하며 지혜롭게 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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