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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논란' 포그바, 선수 생명 끝 위기…"4년 출전 정지"

등록 2024.02.29 21: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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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에서 테스토스테론 성분 검출돼

[밀란=AP/뉴시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의 폴 포그바. 2023.04.26.

[밀란=AP/뉴시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의 폴 포그바. 2023.04.26.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랑스 미드필더 폴 포그바(유벤투스)의 선수 생명이 끝날 위기에 처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포그바는 도핑으로 인해 4년 동안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지난해 8월20일 우디네세와의 홈 개막전이 끝난 뒤 도핑 테스트를 실시했다.

해당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다.

테스토스테론은 주사할 때 지구력을 향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지정한 대표적인 금지 약물이다.

도핑 테스트를 할 때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A, B 두 가지 소변 샘플을 채취한다. A 샘플에서 양성으로 나타나, 포그바 측은 B 샘플도 검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교롭게도 A, B 모두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포그바는 도핑 양성 반응 혐의로 4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이탈리아 매체 '라 리퍼블리카'는 이날 "포그바가 항소하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판결을 뒤집지 않는 이상 그의 경력은 여기서 끝날 운명"이라고 설명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당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면서 한때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던 포그바의 끝이 초라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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