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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PK 유도 이후 퇴장…셀틱은 0-2 충격패

등록 2024.03.04 07: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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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5분 유럽 진출 후 첫 레드카드받아

[에든버러=AP/뉴시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셀틱의 양현준. 2024.03.03.

[에든버러=AP/뉴시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셀틱의 양현준. 2024.03.03.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의 미래로 평가받는 양현준(셀틱)이 유럽 무대 진출 이후 처음으로 퇴장당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셀틱은 3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하츠와의 '2023~2024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승점 획득에 실패한 셀틱은 21승5무3패(승점 68)를 기록, 선두 레인저스(승점 70)에 승점 2점 차로 밀리게 됐다.

3위 하츠는 17승4무8패(승점 55)로 3위를 이어갔다.

지난해 7월 셀틱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에 진출 후 처음으로 레드카드를 받은 양현준의 퇴장이 아쉬운 한 판이었다.

양현준은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자랑했다. 지난 2경기에서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입지를 굳혀가는 중이었다. 이에 이날 경기에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11분 측면 돌파 과정에서 알렉스 코크런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유도해 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아담 아이다가 실축하며 리드를 잡진 못했다.

이후 양현준은 전반 15분 또 한 번 코크런과 경합이 있었다. 이번에는 양현준이 실수를 범했다.

경합 과정에서 들어 올린 발이 상대 머리를 향한 것이 문제였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가,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거친 뒤 레드카드로 변경했다.

양현준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가 된 셀틱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42분 미드필더 이와타 도모키가 페널티킥을 허용, 하츠의 키커 조지 그랜트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의 균형을 깼다.

이후 후반 11분 로런스 샹클랜드까지 추가골에 성공, 셀틱은 0-2 완패를 당하며 지난 28라운드 던디전(7-1 승)부터 이어오던 리그 10경기 무패가 깨졌다.

한편 또 다른 코리안리거인 공격수 오현규는 던디전에 이어 이날 경기 명단에서도 빠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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