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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노환규 前의협회장 압수수색…의협 간부들 곧 소환

등록 2024.03.04 10:46:37수정 2024.03.04 11: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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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사직서 제출케 해 병원 업무 방해한 혐의

경찰, 전날 귀국한 노환규 압색…휴대전화 확보

노환규 "고의적 겁주기, 치졸한 망신주기 전략"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증원저지비상대책위원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의사협회 회관에서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4.03.01.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증원저지비상대책위원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의사협회 회관에서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4.03.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노환규 전 의협 회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3일) 업무방해, 의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노 전 회장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경찰은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 등 보건복지부가 고발한 의협 전·현직 간부 5명 중 4명에 대해 지난 1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

이중 노 전 회장은 해외에 나가 있다 전날 귀국해, 경찰은 공항에서 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회장은 전공의들과 공모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케 하는 등의 방법으로 병원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고, 전공의들이 보건복지부의 업무개시 명령을 거부하도록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본인에 대한 압수수색을 두고 노 전 회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고의적인 겁주기, 괴롭힘이고 치졸한 망신주기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경찰은 4일 노 전 회장을 포함해 복지부가 고발한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이번 주 중 이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오는 6일 경찰 소환 통보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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