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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관장 "비서가 26억원 빼돌렸다"…경찰에 고소

등록 2024.03.05 09:50:27수정 2024.03.05 09: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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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9억7500만원 자기 계좌로 이체

관장 사칭해 공금 5억원 가로챈 혐의도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해 11월10일 오후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3 개막식에 참석해 있다. 2023.11.10.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해 11월10일 오후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3 개막식에 참석해 있다. 2023.11.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자신의 비서가 5년 동안 26억원을 빼돌렸다며 그를 사기 등 혐의로 고소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노 관장의 비서로 일한 A씨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노 관장은 지난 1월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2019년 아트센터에 입사한 A씨는 같은 해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노 관장의 계좌에서 19억7500여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0∼2022년 노 관장 명의를 도용해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9000만원을 대출받아 빼돌린 혐의와 지난해 노 관장을 사칭하며 아트센터 직원에게 상여금을 송금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공금 5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노 관장은 2000년부터 디지털 아트 전문기관인 아트센터 나비를 운영하고 있다. 남편인 최태원 SK 회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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