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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청주에서 노란 폭죽 터졌으면" vs 김단비 "또 우승하겠다"

등록 2024.03.05 16: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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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오는 9일부터 플레이오프 돌입

KB국민은행·우리은행 챔프전 격돌 전망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KB스타즈 박지수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3.0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KB스타즈 박지수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3.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오는 9일 돌입하는 가운데 각 구단 대표 선수들이 다부진 각오로 우승을 자신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5일 오후 2시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2023~2024시즌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개최해 네 구단 사령탑과 선수들의 각오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규리그에서 27승3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한 청주 KB국민은행은 4위 부천 하나원큐와 오는 9일부터 청주체육관에서, 2위 아산 우리은행은 3위 용인 삼성생명과 10일부터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격돌한다.

지난 시즌까지 플레이오프는 3전2선승제로 열렸으나 이번부터 5전3선승제로 확대됐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두 팀은 24일부터 시작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다툰다.

디펜딩챔피언 우리은행의 베테랑 김단비는 "제가 우리은행에 있으면서 제일 많이 들은 이야기가 '또 우리은행이 이겨?', '또 우리은행이 챔프전에 가?', '또 우리은행이 우승해?'였다. 이번에 또 이기겠다, 또 우승하겠다. 또 챔프전에 오르겠다"고 자신했다.

우리은행은 통산 11회 챔피언에 오른 전통의 명가다. 김단비는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우리은행 김단비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3.0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우리은행 김단비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3.05. [email protected]

강력한 라이벌은 두 시즌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KB국민은행이다.

정규리그 1~5라운드 MVP를 독식한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의 존재감이 절대적이다. 정규리그 29경기에서 평균 20.3점 15.2리바운드 5.4어시스트 1.8블록슛으로 공수를 책임졌다.

득점, 리바운드, 블록슛, 공헌도 부문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유력한 정규리그 MVP 후보다.

박지수는 미래를 미리 내다보는 콘셉트로 진행된 각오에서 "우승을 했다. 청주에 개나리 같은 노란색 폭죽이 터졌다. 좋았다"는 답변으로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팀 동료 허예은도 "플레이오프라는 무대는 늘 특별하고 설렌다. 이번에도 신나게 달려보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KB스타즈, 우리은행, 삼성생명, 하나원큐 선수들이 우승트로피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나원큐 양인영, 신지현, KB스타즈 박지수, 허예은, 우리은행 김단비, 박지현,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 배혜윤. 2024.03.0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KB스타즈, 우리은행, 삼성생명, 하나원큐 선수들이 우승트로피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나원큐 양인영, 신지현, KB스타즈 박지수, 허예은, 우리은행 김단비, 박지현,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 배혜윤. 2024.03.05. [email protected]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을 각각 상대할 하나원큐와 삼성생명은 언더독(약체)의 반란을 꿈꾼다.

하나원큐의 주전 센터 양인영은 "팬들도 선수들도 정말 많이 기다렸던 봄 농구"라며 "후회 없이 즐기겠다. 즐기는 자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의 베테랑 배혜윤은 "간절하게 뛰겠다"고 했다.

KB국민은행의 3승을 전망한 손대범 KBSN 해설위원은 "하나원큐는 첫 플레이오프인 만큼 베테랑 김정은의 리더십이 중요하지만 선수들 전반적으로 평점심을 가지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우리은행-삼성생명의 시리즈에 대해선 "그래도 이변 가능성이 조금은 있는 시리즈"라며 "1차전이 중요할 것 같다. 누가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서 시리즈의 향방이 갈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삼성생명의 스미스가 압박 수비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얼마나 능동적으로 잘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은행은 박지현과 김단비 외에 다른 선수들이 평균을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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