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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점포 사장 감동한 '선행'…"무릎까지 꿇고 청소"

등록 2024.03.05 16:27:17수정 2024.03.05 16: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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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무인점포서 자발적으로 청소한 남성 4명

"본인들이 쏟은 것도 아닌데…감사 전하고 싶어"

[서울=뉴시스] 부산의 한 무인점포에서 음료수 박스가 저절로 떨어져 바닥이 더럽혀지자 손수 청소에 나선 손님들의 선행이 알려졌다. (사진=YTN)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부산의 한 무인점포에서 음료수 박스가 저절로 떨어져 바닥이 더럽혀지자 손수 청소에 나선 손님들의 선행이 알려졌다. (사진=YTN)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부산의 한 무인점포에서 음료수 박스가 저절로 떨어져 바닥이 더럽혀지자 손수 청소에 나선 손님들의 선행이 알려졌다.

지난 1일 아침 6시40분께 부산의 한 무인 분식점에 쌓여 있던 캔 음료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4일 YTN이 보도했다. 폐쇄회로(CC)TV를 돌려보던 점주 A씨는 가게로 들어온 남성 4명이 청소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영상 속 남성들은 엉망이 된 바닥을 발견한 뒤 외투를 벗고 청소하기 시작했다. 떨어진 캔 음료를 주워서 테이블 위에 정리하고, 캔에서 흘러나온 액체를 치우기 위해 무릎을 꿇고 휴지로 닦기도 했다.

일행 4명은 청소가 끝난 뒤에야 음식을 고르고 식사를 해결했다고 한다.

A씨는 "자기 일도 아닌데 무릎까지 꿇어가며 청소해 주는 모습에 진심으로 감동받았다"며 "이분들을 찾아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점주가 알아서 청소하겠거니 하며 지나쳤을 법도 한데, 직접 치우다니 대단하다" "인성이 훌륭하시다' "살맛 나는 세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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