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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치 장내 미생물 연구하니…친환경 사료첨가제 첫 개발

등록 2024.03.06 13: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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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성장 촉진·면역력 향상·폐사율 감소 확인

[부산=뉴시스] 부산 기장군 국립수산과학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기장군 국립수산과학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국내 최초로 넙치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친환경 사료 첨가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 군집(microbiota)과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다. 특정 생태환경 내 존재하는 미생물과 그 유전체 총합을 의미한다.

넙치는 성장할수록 장내 미생물 중 바실러스 속에 속하는 미생물과 유산균 등 유익균이 감소한다.

수과원은 넙치 양식장과 해수, 퇴적물 등 다양한 양식환경과 넙치의 장에서 미생물을 확보하고 이들의 특성을 평가해 넙치에 유익한 균인 바실러스 푸밀러스(Bacillus pumilus)와 페디오코커스 애시딕락티시(Pediococcus acidilactici)를 선별했다. 넙치의 장내 미생물 균형을 확보하고 사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수과원은 넙치를 대상으로 이번에 개발한 첨가제가 함유된 사료를 먹인 결과 체중이 평균 80g에서 85g으로 증가하고 폐사율이 3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이번 사료 첨가제 개발이 양식어가와 양식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양식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일 수 있는 친환경 미생물 사료 첨가제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과원은 넙치에 대한 사료 첨가제 효능검증 결과를 기반으로 산업체에 기술 이전해 수산용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출시·시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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