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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약한 봄비…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나쁨'

등록 2024.03.19 08:57:40수정 2024.03.19 0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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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는 비에 황사 섞일 수 있어

서울·대전 11도…광주·부산 14도

서쪽지역 중심 미세먼지 농도↑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올봄 첫 황사가 관측된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월대에서 관광객들이 경복궁으로 들어서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 기준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이동하며 중부지방에 황사가 관측되는 지역이 있다"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4.03.1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올봄 첫 황사가 관측된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월대에서 관광객들이 경복궁으로 들어서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 기준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이동하며 중부지방에 황사가 관측되는 지역이 있다"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4.03.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춘분(春分) 하루 전이자 화요일인 19일은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약한 빗줄기가 비치는 가운데 수도권을 비롯한 서쪽지역은 황사 영향을 받아 대기질이 탁하겠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부터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전북, 전남권북부에서 시작된 비 또는 눈은 밤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권, 경남내륙으로 확대되겠다"며 "제주도는 아침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 경남권해안에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겠다"고 예보했다.

북서풍을 따라 남동진 중인 황사가 낮부터 내리는 비나 눈에 섞일 수 있어 유의해야겠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5~30㎜ ▲경북북부 5~20㎜ ▲경기동부, 강원영서, 충북북부 5~10㎜ ▲서울, 인천, 경기서부, 대전, 세종, 충남, 충북중남부, 울릉도·독도 5㎜ 내외 ▲광주, 전남, 전북, 대구, 경북남부, 경남내륙 5㎜ 미만 ▲제주도 1㎜ 내외다.

아울러 ▲강원산지 5~15㎝(많은 곳 20㎝ 이상) ▲경북북동산지 3~8㎝ ▲강원내륙 2~7㎝ ▲강원중북부동해안,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 울릉도·독도 1~5㎝ ▲경기동부 1~3㎝ ▲강원남부동해안, 전북동부,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경북북부동해안, 제주도산지 1㎝ 내외의 눈도 내리겠다.

낮까지 평년(최저기온 -2~6도, 최고기온 12~16도)과 비슷한 기온이 이어지다가 밤부터는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며 쌀쌀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9~15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9도, 수원 11도, 춘천 11도, 강릉 13도, 청주 13도, 대전 11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5도, 부산 14도, 제주 16도다.

서해안과 전남남해안, 경상권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대부분 지역도 초속 15m 내외의 강풍이 불 수 있겠다.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2~4m로 높게 일겠다. 서해중부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강원도와 충북, 경상권, 일부 전남동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이겠지만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치솟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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