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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재산 45억 신고…금통위원 평균 55억[재산공개]

등록 2024.03.28 00:00:00수정 2024.03.28 06: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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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 재산 2.7억 감소…부동산 공시지가 변동 영향

장용성 위원 재산 79억 신고해 금통위원 중 1위

[서울=뉴시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한국은행 노동시장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4.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한국은행 노동시장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4.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재산은 44억7700만원으로 신고됐다. 이 총재를 비롯해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6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54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 총재가 신고한 재산은 44억77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2억7200만원 감소했다.

아파트 및 상가 등 부동산 재산이 23억8900만원으로 신고돼 1년 전(26억7400만원)보다 2억8500만원 줄었다. 부동산 공시지가 하락에 따른 영향이다.

이 총재가 보유한 충남 논산시 화지동 상가건물(1억1200만원) 가액은 1년 전보다 890만원 감소했고, 배우자가 보유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래미안 아파트(12억9700만원)은 2억7600만원 하락했다.

이 총재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연립주택 임차권(9억5000만원)과 배우자의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오피스텔 임차권(3000만원)은 그대로였다.

토지는 경북 구미시 고아읍 소재 임야와 하천 등 모두 10억9700만원이 신고됐다. 1년전(11억8574만원)보다 8900만원 감소했다.

이 총재는 9억9500만원의 본인과 배우자, 장남의 예금도 신고했다. 1년 전(9억2500만원)보다는 6900만원 늘어난 액수다. 급여 및 이자소득과 월세 및 의료비, 소비 등에 따른 지출이 반영됐다.

배우자 명의 사인간채권은 5200만원으로 1년전(7400만원)보다 2200만원 감소했다. 채무로는 충남 논산시 화지동 임대보증금 등 건물 임대 채무 8000만원을 신고했다.

이외에도 저작재산권으로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공동저술한 '경제학원론', '경제학들어가기'를 신고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21억3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1년전(20억4100만원)보다 9200만원 늘었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 소유의 서울 동작구 동작동 이수스위첸포레힐즈아파트(12억원)과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 대지 및 건물(8000만원), 차남 명의의 대전 서구 월평동 오피스텔 임차권 500만원이 포함됐다.
[서울=뉴시스] 장용성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통위원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통화위원회 제공) 2023.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장용성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통위원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통화위원회 제공) 2023.04.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당연직 한은 총재와 부총재를 포함한 6명의 금통위원의 평균 재산은 54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합류한 황건일 위원을 제외한 수치로 이들의 평균재산은 1년 전(52억3000)보다 2억2000만원 늘었다.

금통위원 중 재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이는 장용성 위원이다. 장 위원은 78억6600만원을 신고해 1년 전(68억9000만원)보다 9억7600만원 늘었다.

장 위원은 본인 명의로 아마존과 알파벳, 테슬라 등의 상장주식 26억5000만원을, 배우자 명의로 애플과 테슬라 상장주식35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1년 동안 평가이익은 6억5000만원 올랐다.

부동산으로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파크타운과 서울 중구 회현동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 등 20억원을 신고했고, 이외에도 2021년식 벤츠 자동차와 웨스틴조선 서울 헬스 회원권(2500만원)을 신고했다.

서영경 위원은 69억800만원의 재산을 보유중이다. 본인 명의의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대지와 충남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 답과 배우자 명의로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임야(8억4400만원)을 신고했다.

건물로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우성4 아파트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 등 22억7400만원을, 회원권으로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반트헬스클럽(각 3500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는 770만원 규모의 하이리움산업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조윤제 위원은 64억3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 대지 등 토지 12억1100만원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대지 24억200만원과 함깨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제네시스와 렉서스 자동차를 신고했다.

신성환 위원은 48억600만원의 재산을 보유 중이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서울 용산구 이촌동 대지와 서울 서초구 원지동 임야 등 5억500만원의 토지와 서울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와 엘지한강자이 등 30억8900만원의 건물을 신고했다.

이외에도 본인 명의의 에이엘로봇과 트라이캐치미디어 비상장주식 1500만원과 배우자의 그랜드하얏트 서울 헬스 5000만원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가상자산으로는 리플과 비트코인, 솔라나, 솔로제닉, 에이다, 이더리움 등 1500만원을 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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