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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운 NH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취임…"내부역량 결집"

등록 2024.03.27 1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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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운 NH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취임

내부 역량 결집·밸류업·사회적 책임 강조

윤병운 NH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진=NH투자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병운 NH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진=NH투자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NH투자증권은 27일 여의도 본사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윤 대표는 취임사에서 "창립 55주년, NH금융지주 편입 10년 차가 되는 뜻깊은 해에 대표이사 자리에 올라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새로운 10년을 시작해야 할 우리는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병운 대표는 1967년생으로 서울 영등포고와 한국외대를 졸업했다. 지난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 본부장, IB사업부 대표 등을 거치며 기업금융 분야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아왔다. 정영채 사장과 20년 가까이 호흡을 맞추며 투자은행(IB) 황금기를 이끈 인물로도 평가된다.

윤 대표는 NH투자증권의 도약을 위해 ▲내부 역량 결집 ▲밸류업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는 "현재 각자 영역, 각 사업부·부문 안에서 작동 중이던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체계를 잡고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관료·관행적으로 자리 잡은 불필요한 절차들은 개선해 나가고, 영업 경쟁력을 저해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게 지원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임직원들의 화합과 협력을 강조하며 성과를 낼 경우 합당한 보상을 약속했다.

그는 "화합과 협력은 회사의 모든 분야에서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성과가 있는 조직에는 합당한 보상과 대우가 있을 것"이라며 "내부역량 결집을 위한 협업과 시스템 효율화 과정에서의 기여 및 결과에도 투명하고 지속적인 보상을 약속한다"고 언급했다.

또 "고객의 수익과 우리의 수익이 항상 연결돼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내부통제절차를 실효성 있게 구축하고 임직원의 책무를 정교히 설계해 안정적인 밸류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주가치 극대화를 통한 사회적 책임 강화도 강조했다. 윤병운 대표이사는 "HN투자증권은 주식회사이자 금융투자업을 대표하는 상장사로서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며 "주주환원 강화 정책 기조(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를 충실히 수행해 우리의 성장이 주주에게 환원되도록 일관성 있는 정책을 유지해 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NH투자증권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보통주 약 417만주(500억원)를 매입 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주주환원 정책은 지난 2011년 주주가치 제고와 임직원 성과보상 등을 목적으로 한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이후 13년 만이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를 승인하고, 1주당 현금배당금은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 총 배당액은 2808억원을 결의했다. 신임 사외이사에는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와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수를 선임했으며, 기존 박해식 사외이사 및 이보원 상근감사위원은 연임하기로 의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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