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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법관 평균 재산 34.6억원…100억 자산가도 7명[재산공개]

등록 2024.03.28 00:00:00수정 2024.03.28 0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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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순증 114명·감소 27명…100억 자산가 3명 늘어

1위 올해도 윤승은 부장판사…조희대 15억여원 신고

[서울=뉴시스] 대법원 전경(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법원 전경(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고위 법관 평균 재산은 34억6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약 4억1000만원 감소한 금액이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 사항'에 따르면 대법관을 비롯해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 141명의 재산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34억6100만원이다.

전년도에 재산을 신고한 고위법관 143명의 평균 재산인 38억7223만원 대비 4억1123만원 감소한 금액이다.

141명 중 순재산이 증가한 사람은 114명으로 전년 대비 8명 늘었다. 재산이 감소한 이는 27명으로 전년 대비 10명 줄었다. 순재산 증감액을 보면 전년 대비 평균 1억422만원 늘었지만, 재산 총액 기준으로는 평균 1억6122만원이 감소했다.

재산이 100억원 이상인 고위 법관은 7명으로 전년 대비 3명 줄었다.

윤승은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올해도 202억5101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승련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176억946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윤 부장판사는 봉급저축, 배우자의 금융소득 등으로 전년 보다 약 3억8000만원의 자산이 증가했다. 이 부장판사도 본인과 배우자 등의 봉급저축, 주식 가액변동 등으로 58억5955만원의 자산이 늘었다. 이 부장판사는 지난 1년간 재산 순증액이 가장 많은 고위 법관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어 문광섭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152억4578만원, 안병욱 서울회생법원장이 144억9219만원, 강승준·김우진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각각 111억6725만원, 106억1614만원, 윤태식 수원지법 부장판사가 105억5935만원으로 100억원 이상 자산을 신고했다.

141명 중 재산이 가장 적은 사람은 임상기 수원고법 수석부장판사로 1억2426만원을 신고했다. 그 다음으로 재산을 적게 신고한 사람은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대법관)으로 3억1514만원을 신고했다.

전체 평균 재산 총액(34억6100만원) 이상을 신고한 고위 법관은 51명이다.

지난해 말 최초로 재산을 신고한 조희대 대법원장은 15억9073만원을 신고했다.

대법관 중에서는 서경환 대법관이 55억5334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노정희 대법관이 47억5247만원, 신숙희 대법관이 40억8741만원을 신고했다.

고위 법관 가운데 가상자산(비트코인)을 가진 사람으로는 임병렬 청주지법 법원장이 1억9234만원을 신고했다. 임 법원장의 배우자 역시 가상자산 매입에 5억1968만원을 썼다고 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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