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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내부통제위 설치한다…여성 사외이사 선임

등록 2024.03.28 12: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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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주총서 내부통제위 설치 근거 마련

여성 사외이사로 김륜희 KAIST 교수 선임

28일 경기 성남시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진행된 카카오뱅크 제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경기 성남시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진행된 카카오뱅크 제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카카오뱅크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28일 카카오뱅크는 제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관을 변경해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7월3일 시행되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주총에서 사외이사 선임의 건도 승인했다. 사외이사 수는 기존 5명으로 유지했다. 이은경, 성삼재 사외이사의 퇴임에 따라 김륜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부 부교수와 김부은 서울보증보험 운영지원총괄 전무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륜희 사외이사는 홍콩성시대, 숭실대 조교수를 거쳐 현재 KAIST 기술경영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인 기술경영 및 경제 전문가다. 김부은 사외이사는 SGI서울보증보험 본부장, 상무, 전무를 역임한 금융 전문가다.

카카오뱅크는 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대표에 이어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륜희 사외이사에 대해 "카카오뱅크가 혁신 금융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는 과정에서 기술과 경영의 융합적인 관점에서 유용한 조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한다. 사내이사인 김광옥 카카오뱅크 부대표와 진웅섭, 황인산, 최수열 사외이사는 연임이 결정됐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현금배당을 포함한 2023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결산 배당금은 1주당 150원, 총 715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주주의 배당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배당기준일을 배당결정일 이후의 날로 정할 수 있도록 관련 조항도 개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확대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누구나 이로운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금융 문턱을 낮춰온 데 이어서 올해도 기술 기반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돌려드리고 금융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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