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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앱지스, 파브리병치료제 '파바갈' 대만 유젯에 공급

등록 2024.03.28 13: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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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앱지스 유젯사 파바갈 공급계약 체결식 (사진=이수앱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수앱지스 유젯사 파바갈 공급계약 체결식 (사진=이수앱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이수앱지스는 대만 희귀질환 전문회사인 유젯(Yu-Jet)사와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수앱지스의 파바갈은 지난해 하반기 러시아 첫 수출을 개시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파바갈의 두번째 진출국으로 아시아 주요국인 대만을 확정하며 추가 해외 공략에 나섰다. 이번 계약은 유젯사와의 협업을 통해 대만 내 파바갈 현지 임상과 품목허가를 완료하고, 제품 공급을 개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계약 기간은 10년으로 현지 임상 비용과 품목 승인은 유젯사가 담당한다.

대만의 유젯사는 윌슨병 및 요소회로이상증 치료제 등 희귀질환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판매 중인 회사다. 파바갈 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이수앱지스와 논의를 지속해 왔다.

유젯사가 파악한 대만 파브리병 시장은 약 1000억원 규모로, 환자 수도 국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바갈이 먼저 진출한 러시아보다도 시장 잠재력이 훨씬 크다고 할 수 있다.

황엽 이수앱지스 대표는 "창립 23주년을 맞이해 파바갈의 대만 진출 쾌보를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유젯사는 다양한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 공급하고 있는 회사로 우리와 교집합이 많은 회사"라고 말했다. 또 "아시아 주요국 중의 하나인 대만 진출을 래퍼런스로 향후 파바갈 공략 지역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만 유젯사의 제프 챈(Jeff Chen) 대표는 "이수앱지스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파바갈의 대만 내 조기 정착과 빠른 성장을 동시에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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