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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하다 여친 살해 후 "내가 죽였다" 자수…구속 송치

등록 2024.03.29 15:53:20수정 2024.03.29 17: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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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0대 살인 혐의로 구속…범행 인정한 듯

말다툼하다 여친 살해 후 "내가 죽였다" 자수…구속 송치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자신의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살해한 뒤 자진 신고한 20대가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20대 중반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대전 서구 탄방동의 한 다가구주택 원룸에서 여자친구인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범행 후 같은 날 오전 11시6분께 112신고를 통해 "내가 여자친구를 죽였다"며 자수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히기 어렵다"며 "A씨를 범행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대전지법 임성실 영장 전담 판사는 지난 22일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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