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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 안녕… 1354일 만에 중국으로 [뉴시스Pic]

등록 2024.04.03 13:36:40수정 2024.04.03 16: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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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대중에 공개 마지막 날인 푸바오가 3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가 선물한 대나무 장난감을 안고 누워 있다. 푸바오는 오는 4일부터 판다월드 내실에서 야생동물 이동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건강, 검역 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사전 적응 훈련도 진행한다. 2024.03.03.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대중에 공개 마지막 날인 푸바오가 3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가 선물한 대나무 장난감을 안고 누워 있다. 푸바오는 오는 4일부터 판다월드 내실에서 야생동물 이동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건강, 검역 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사전 적응 훈련도 진행한다. 2024.03.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에버랜드 판다월드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한국 생활 1354일 만에 중국으로 떠난다.

푸바오는 3일 엄마 아이바오가 한국으로 올때 사용했던 이송 케이지에 올라 미진동 특수차량으로 옮겨졌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푸바오와 할부지2'에 출연한 강철원 사육사는 "새 케이지를 제작하려 했지만 오히려 돌아가는 동안 엄마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에버랜드는 이날 푸바오 팬들을 위해 배웅 행사를 열었다. 팬들은 미진동 특수차량 안에 실린 푸바오를 직접 볼 수 없지만 푸바오가 탄 차량을 향해 손인사 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일부는 눈물을 보이며 아쉬워 했다.

강철원·송영관 사육사는 수송 차량이 일반 도로로 진입하기 직전인 장미원에서 푸바오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를 낭독했다.

강 사육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었던 푸바오. 덕분에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았던 네가 먼저 여행을 떠나는 날이야"라며 "할아버지는 네가 없어도 루이, 후이와 밝은 모습으로 즐겁게 놀아줄 거야. 동생들 모습에서 널 떠올릴 수 있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네가 새로운 터전에 잘 도착할 수 있게 할아버지가 곁에 있을게. 너는 어느 곳에서나 잘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너도 그곳에서 멋지게 적응해줘. 너는 10년이 지나도 100년이 지나도 우리의 영원한 아기 판다야. 할아버지에게 와줘서 고마워"라고 했다.

송 사육사는 "그동안 푸바오와 1354일간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에 동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푸바오는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자랐다. 그 기억으로 앞으로 판다의 삶을 잘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은 푸바오와의 이야기의 피날레 같은 날이기도 하지만 새로 시작하는 날이기도 하다"며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도 푸바오도 함께 성장했고, 앞으로 더 나은 다음의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한 발 내디뎌야 한다는 걸 꼭 잊지 말아야겠다. 그동안 푸바오를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푸바오는 지난 2020년 7월 20일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국내 첫 자연 번식 출생 판다로, '용인 푸 씨' '푸공주' 등으로 불리며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총 1354일 동안 한국에서 생활한 푸바오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한 뒤 중국 측이 제공한 전세기에 올랐다.

이날 오후 중국에 도착하는 푸바오는 앞으로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하게 된다.

푸바오를 태어날 때부터 돌봐온 강철원 사육사도 함께 동행한다.

[용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 등 사육사들이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를 싣고 있는 무진동 특수 차량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2024.04.03.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 등 사육사들이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를 싣고 있는 무진동 특수 차량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2024.04.03.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시민들이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를 싣고 있는 무진동 특수 차량을 보며 배웅하고 있다. 2024.04.03.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시민들이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를 싣고 있는 무진동 특수 차량을 보며 배웅하고 있다. 2024.04.03.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시민들이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를 싣고 있는 무진동 특수 차량을 보며 배웅하고 있다. 2024.04.03.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시민들이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를 싣고 있는 무진동 특수 차량을 보며 배웅하고 있다. 2024.04.03.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강철원 사육사가 3일 오전 경기 용인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를 싣고 있는 무진동 특수 차량과 함께 걷고 있다. 2024.04.03.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강철원 사육사가 3일 오전 경기 용인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를 싣고 있는 무진동 특수 차량과 함께 걷고 있다. 2024.04.03.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강철원 사육사가 3일 오전 경기 용인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푸바오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2024.04.03.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강철원 사육사가 3일 오전 경기 용인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푸바오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2024.04.03.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송영관 사육사가 3일 오전 경기 용인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푸바오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2024.04.03.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송영관 사육사가 3일 오전 경기 용인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푸바오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2024.04.03.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시민들이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를 배웅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4.04.03.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시민들이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를 배웅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4.04.03.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시민들이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를 싣고 있는 무진동 특수 차량을 보며 배웅하고 있다. 2024.04.03.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시민들이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를 싣고 있는 무진동 특수 차량을 보며 배웅하고 있다. 2024.04.03.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시민들이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를 싣고 있는 무진동 특수 차량을 보며 배웅하고 있다. 2024.04.03.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시민들이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를 싣고 있는 무진동 특수 차량을 보며 배웅하고 있다. 2024.04.03.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시민들이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를 싣고 있는 무진동 특수 차량을 보며 배웅하고 있다. 2024.04.03.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시민들이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를 싣고 있는 무진동 특수 차량을 보며 배웅하고 있다. 2024.04.0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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