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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인 날아온 신발에 봉변…경찰, 가해자 추적 중

등록 2024.04.14 20:40:13수정 2024.04.14 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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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홍대클럽거리 인근서 범행

쓰레기 차면서 할머니에게 신발 날려

할머니, 얼굴 강하게 맞아 찢어지기도

남성 무리, 조치 없이 신발 챙겨 사라져

[서울=뉴시스] 경찰이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거리에서 길을 지나던 80대 노인에게 신발을 날려 다치게 한 남성 무리를 추적 중이다. 사진은 경찰 로고. 2024.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찰이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거리에서 길을 지나던 80대 노인에게 신발을 날려 다치게 한 남성 무리를 추적 중이다. 사진은 경찰 로고. 2024.04.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경찰이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거리에서 길을 지나던 80대 노인에게 신발을 날려 다치게 한 남성 무리를 추적 중이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13일) 폭행 혐의로 남성 A씨를 추적 중이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3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클럽거리 인근에서 신발을 날려 길을 지나던 80대 여성 B씨의 얼굴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를 포함한 다수의 남성 무리가 길을 가고 있었는데, A씨는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발로 차면서 자신의 신발을 B씨에게 날린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날아든 신발에 얼굴을 강하게 맞았는데, A씨 등 남성 무리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차도에 떨어진 신발만 챙겨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으로 B씨는 얼굴 부위가 찢어지는 등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피해자의 아들로부터 신고를 접수해 현재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이 남성 무리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범행이 고의성이 있는지 등은 수사를 통해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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