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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16일 태영건설 채권단 설명회…기업개선 계획 논의

등록 2024.04.15 09: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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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산업은행이 주요 채권단을 재소집해 태영 측이 내놓은 워크아웃 추가 자구안에 대해 논의한다. 산업은행은 10일 오전 산업은행에서 5대 시중은행과 기업은행 등 주요 채권자들을 재소집한다. 회의에는 태영그룹 임원들이 직접 참여해 자구안 이행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워크아웃 개시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본사. 2024.01.1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산업은행이 주요 채권단을 재소집해 태영 측이 내놓은 워크아웃 추가 자구안에 대해 논의한다. 산업은행은 10일 오전 산업은행에서 5대 시중은행과 기업은행 등 주요 채권자들을 재소집한다. 회의에는 태영그룹 임원들이 직접 참여해 자구안 이행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워크아웃 개시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본사. 2024.01.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에 돌입한 태영건설에 대한 기업개선 계획이 오는 16일 드러날 전망이다. 이날 채권단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처리방향과 함께 기업개선계획 결의 날짜도 확정할 방침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오는 16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주요 채권단을 소집해 기업개선 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

앞서 산은은 워크아웃 개시 3개월 후인 이번달 11일까지 기업개선 계획을 의결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대주단이 제출한 PF사업장 처리방안을 분석하는 데 시간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실사법인 요청에 따라 1개월 내에서 의결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각 사업장별 처리 방안 협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기한이 밀린 셈이다.

특히 브릿지론 사업장 18곳에서는 대주단 간 이견이 첨예하다. 상호금융권 등 일부 선순위 채권자들이 경·공매로 채권 회수를 높이려고 하지만, 일부 캐피탈사 등 후순위 채권자들은 경·공매에 부정적인 상태다.

본PF 단계 사업장은 공정률이 높아 브릿지론보다 사업성이 안정적이지만, 이곳 역시 대주단 이견이 발생해 구조조정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PF사업장에 대한 실사 결과와 처리 방향, 출자전환 등 자본확충 방안이 오고 갈 예정이다. 태영건설 회사 경영계획과 경영관리 관련 논의도 나올 전망이다.

태영건설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한 자본확충 방안의 핵심은 대주주 감자와 출자전환이 거론된다. 통상 워크아웃은 대주주의 책임있는 고통분담으로 무상감자를 진행한다.

태영건설의 자본총계 마이너스 6356억원을 고려하면 채권단과 대주주의 출자전환은 7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산은 관계자는 "설명회에서 PF사업장 처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기업개선 계획 결의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도 이날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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