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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슈 신속히 조사"…식약처·농식품부, 합조단 구성

등록 2024.04.15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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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인사교류 계기로 협업 과제 3건 선정

수출 비관세장벽 해소·달걀 안전관리 강화 등

[광주=뉴시스] 지난달 14일 새학기를 맞아 광주 북구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북구청 직원들이 지역 학교에 공급할 급식 식자재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2024.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지난달 14일 새학기를 맞아 광주 북구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북구청 직원들이 지역 학교에 공급할 급식 식자재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2024.03.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소비자들이 농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처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먹거리 안전 이슈 대응에 속도를 높인다.

식약처와 농식품부는 15일 국무조정실 주관 ‘제1차 협업과제 점검협의회’에서 총 3건의 협업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업과제는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력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2월부터 시행한 전략적 인사교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식약처와 농식품부는 국민이 우리 농산물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게 한다는 공동의 정책목표 하에 안전관리 업무를 생산단계(농식품부)와 유통단계(식약처)로 나눠 담당하고 있다. 양 부처는 이번에 확정된 협력과제를 통해 업무와 현장에 대한 상호 이해도 제고는 물론, 전문성을 공유·활용해 보다 높은 정책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먼저 식약처와 농식품부는 부처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농산물 안전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과제를 계기로 양 부처는 그간 공유해 오던 생산 및 유통 단계별 농산물 안전검사 결과 정보를 각자의 안전관리 업무에 상호 반영함으로써 이상 징후에 조기 대처한다.

또 공동 대응이 필요한 안전 이슈에 대해서는 그 원인을 부처 합동으로 조사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동시에 최근 소비 트렌드를 감안해 새벽배송 등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농산물의 생산·유통단계 검사도 확대해 농산물의 안심 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식약처와 농식품부는 대중적으로 많이 소비되는 달걀의 안심 소비를 위해 생산 농가와 유통업체의 안전관리 연계를 강화한다. 부처 합동으로 달걀 생산농장의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을 세밀하게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식중독 증가 시기에 살모넬라 오염 가능성이 있는 달걀을 집중 검사하고, 생산 농가와 식용란선별포장업체를 대상으로 교육·홍보를 강화해 국민이 보다 안심하고 달걀을 소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양 부처는 K-푸드 수출 활성화를 위해 비관세장벽 해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국의 안전정보 부족 및 국가별 표시기준 차이 등은 우리 수출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비관세장벽이다.

이에 양 부처는 우리 기업이 수출을 희망하는 국가의 식품 관련 안전 및 표시기준 등에 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통관 부적합 사례 방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출국별 식품 안전기준 차이로 인한 수출 장벽 해소를 위해서도 긴밀히 협의하며 공동 대응한다.

식약처와 농식품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손에 잡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국장급 협업과제점검협의체를 구성해 주기적으로 과제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등 협업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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